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시즌 2승 사냥에 성공했다.
하트는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잘 던졌다.
최고 구속 149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 컷패스트볼, 슬라이더, 투심 패스트볼 등 자신의 주무기를 효과적으로 활용했다.
이후 김재열(2이닝)과 한재승(1이닝)이 무실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김성욱(2회 2점), 박민우(3회 1점), 맷 데이비슨(3회 1점)은 홈런을 터뜨렸고 박건우는 3안타 경기를 완성하는 등 화력 지원을 펼쳤다. NC는 SSG를 10-1로 꺾고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하트는 경기 후 “우리 팀이 잠실 3연전에서 좋지 않은 시리즈를 하고 홈으로 돌아와서 반등한 시리즈를 보여줬다. 오늘 포수 박세혁의 리드에 감사한다”고 했다.
또 “지난 LG전에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던지지 못했지만 그게 야구다. 오늘은 100% 컨디션으로 던질 수 있어 좋았다”며 “SSG 타자들의 공격력이 좋아 오늘 선두 타자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잡으려고 한 게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강인권 감독은 “선발 하트가 6이닝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박건우의 4출루와 박민우, 데이비슨, 김성욱의 홈런이 결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말 동안 야구장을 찾아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고 다음 주 경기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