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패 극복해 더 기쁜 이범호 감독, "네일 최고의 투구, 도영 결정적 홈런" [광주 톡톡]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4.04.09 22: 16

"우승팀 상대로 최고의 투구를 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연패의 흐름에서 반등을 했다.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선발 제임스 네일이 7이닝을 7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가 결정적인 승인이었다. 강력한 3할 LG 타선을 맞아 위기에서 득점을 허락하지 않는 완벽투를 펼쳐 3승을 안았다. 

득점권에서 결정타가 나오지 않아 5회까지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6회 공격에서 최원준 고종욱 서건창까지 3타자 연속 대타카드가 적중했고 김도영의 결정적인 3점홈런이 터져 승기를 잡았다. 
김도영은 홈런포함 5타수4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최원준도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KIA는 지난 주말 삼성전 1승후 2연패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지만 디펜딩 챔프와 첫 경기를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범호 감독은 "네일이 지난해 우승팀을 상대로 최고의 투구를 했다. 구위가 워낙 좋았고, 투심과 스위퍼가 위력적이었다. 시즌 첫 연패 상황에서 나온 호투라 더욱 반가웠다"며 박수를 보냈다.  
"타선에서는 김도영의 3점 홈런이 정말 중요한 타이밍에서 나와줬다. 고종욱의 결승타와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아낸 뒤 추가점이 더 필요했는데 김도영이 큰 역할을 해줬다. 소크라테스의 타격감도 올라온 것 같아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며 타선의 응집력도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꼭 승리가 필요한 타이밍에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해 준 덕에 승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오늘도 변함없이 성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