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윕일까? 1승 설욕일까?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팀간 3차전이 열린다. 이틀연속 KIA가 승리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10승 고지까지 밟았다.
LG는 첫 경기를 팽팽한 영의 대결을 펼치다 무너진 것이 더욱 아쉽다. 결국은 타선도 응집력이 떨어졌지만 불펜이 튼실하지 못했다. 첫 경기는 이지강과 박명근이 부진했고 두 번째 경기는 이우찬에 이어 유영찬이 지키지 못했다. 불펜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준 두 경기엿다.
LG는 3차전 마저 내줄 수 없다. 임찬규가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올해 2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평균자책점 7.36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에 비해 부진한 투구를 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는데도 가운데로 몰리는 등 실투가 많았다. KIA를 상대로 반등의 투구가 절실하다.
KIA 윌 크로우를 선발로 예고했다. 3경기에 등판해 15이닝을 던졌고 10실점 했다. 평균자책점 5.40이다. 역대급 외인이라는 기대와 달리 퀄리티스타트를 못하고 있다. 볼이 몰리고 싱커가 예리하지 않다. ERA 0.47를 자랑하는 제임스 네일에 비해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LG의 강타선을 상대로 첫 퀄리티스타트에 도전한다.
LG 타선은 이틀동안 응집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리드오프 홍창기와 박해민이 밥상을 차려주지 못했다. 홍창기는 10타석에서 1안타과 2볼넷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10타석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두 타자의 동반출루가 이루어지고 김현수와 오스틴의 결정타가 이어져야 한다.
KIA는 나성범과 박찬호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응집력이 좋다. 1차전은 6회 5득점했다. 2차전은 8회 2사후 3연속 안타로 동점과 역전에 성공했다. 서건창이 선발라인업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1,2차전의 응집력을 보여준다면 스윕도 가능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