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에서도 화제집중 “한국에서 부진한 린가드 비판받아, 결국 수술대까지 올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4.04.14 11: 21

제시 린가드(32, 서울)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린가드는 12일 무릎연골 수술을 받았다. 무릎에 물이 차는 증상이 반복되던 린가드는 결국 복귀를 위해 수술을 선택했다.
린가드는 13일 자신의 SNS에 병원침대에서 회복하는 사진을 올렸다. 브이포즈와 함께 웃고 있는 린가드는 “연골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다. 모든 메시지에 감사한다.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면서 팬들을 안심시켰다.

린가드의 수술소식은 영국에도 빨리 전해졌다. ‘더선’은 “린가드가 수술을 받아 한 달 이상 결장해야 함에도 미소를 잃지 않고 브이를 했다. 그는 큰 환영을 받으면서 한국에 왔지만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막 후 세 번의 출전에서 린가드는 부진으로 비판을 받았다”고 전했다.
화제의 선수 린가드는 명성에 비해 실망스러운 모습이다. 데뷔전부터 부진했던 그는 김기동 감독에게 “설렁설렁 뛴다. 경기장에서 못 뛰는 선수는 축구선수가 아니다”라는 쓴소리를 들었다.
이후 린가드는 강원전과 김천상무전에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재활을 하던 린가드는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수술을 선택했다. 린가드는 SNS에 서울 선수들의 경기를 시청하는 장면을 찍어 올렸다.
서울은 ‘린가드 효과’로 가는 곳마다 입장권이 매진되는 흥행을 누렸다. 하지만 정작 린가드가 기대이하의 경기력을 펼치면서 거품이 꺼졌다. A매치 휴식기에 영국으로 2주 휴가까지 다녀온 린가드는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면서 명단에 아예 끼지도 못했다.
답답했던 린가드는 자신의 SNS에 “거짓말하지 않겠다. 이런 X같은 상황이 압도적이다. 하지만 난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하소연을 하기도 했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프리미어리거+영국국가대표’의 위용을 보여주고 싶지만 당장은 몸이 되지 않는다. 수술까지 받은 린가드는 최소 4주간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없는 상황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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