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팬구역' 배정남 "하위권 팀 공통점, 잘하다가 떨어져"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15 17: 55

‘찐팬구역’에 배정남이 한차례 출연을 거절 한 끝에 다시 연락해 울먹이며 출연을 수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몰린다.
본격 찐 팬들의 처절 응원기 ENA&채널십오야 신규 예능 ‘찐팬구역’(연출 박인석, 작가 강윤정, 제작 스튜디오 수파두파, 에그이즈커밍)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로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 첫 시즌은 한화이글스 팬들의 이야기가 담긴다. 스튜디오 수파두파와 에그이즈커밍이 공동 제작하고, ENA에서 방송되며, 유튜브 채널십오야에서 동시 공개된다. 또한, ‘홍김동전’의 박인석 PD와 ‘대화의 희열’의 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중립구역 MC 조세호와 함께 한화이글스의 찐팬 고정 멤버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이 연예계의 대표 찐팬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15일 야구 없는 월요일 저녁 7시에 방송되는 ENA&채널십오야 ‘찐팬구역’ 2회에는 자이언츠 찐팬 배정남, 일주어터가 출격해 이글스 찐팬 멤버 차태현, 김태균, 인교진, 이장원과 맞붙는다. 이 가운데 차태현의 절절한 이글스 앓이가 애타는 팬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진한 공감대를 선사한다.

ENA&채널십오야 제공

이날 녹화에서 배정남은 자신이 출연하게 된 사연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배정남은 “제작진이 연락이 왔었다”라고 고백한다. 이에 조세호가 “배정남씨가 나는 이제 안갑니더. 안갑니더 라고 해서 알겠습니다. 했더니 바로 다시 전화 와서 울먹이면서 가고 싶습니다. 이제 롯데 이겨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배정남이 울먹이며 출연을 승낙했던 배경을 밝힌다. 이에 배정남은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믿어보자 했던 게 벌써 30년이다”라고 고백해 하위권 팀을 응원해온 모든 찐팬 멤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에 일주어터 김주연은 “하위권 팀들의 공통점이다. 처음에 잘하다가 계속 떨어지는 거”라고 응수하자 배정남은 “아픈 손가락입니다”라고 밝혀 지난 몇 년 동안 롯데 자이언츠와 거리 두기를 했음을 밝혀 인교진과 차태현의 격한 공감을 자아낸다고. 인교진이 “남일 같지 않아”라며 고개를 끄덕이니, 차태현은 “우리도 그랬어”라고 말한 후 “이제는 초월하게 된 거 같아”라며 이글스와 자이언츠의 정서적인 교감을 이룬다.
그러나 곧이어 배정남의 태세는 완전히 뒤바뀐다고. 내년 완공을 앞둔 ‘대전 베이스볼 드림 파크’의 모습을 보더니 “저렇게 좋게 지어 놓고 계속 꼴찌 하면 속 아프겠다”라고 약 올리는가 하면, “영화 한편 만들자”, “내가 승리요정”이라고 소리치며 누구보다 열띤 응원에 빠진다. 이에 조세호는 “승리요 정남”이라고 대꾸해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김태균 못지 않은 야구지식을 뽐내며 모태 자이언츠 찐팬임을 입증한 일주어터 김주연은 “전준우 선수가 나의 최애”라고 밝히며 스케치북에 ‘전캡 오늘 안타 2개 못 치면 나랑 다이어트♡’라고 적혀 있는 응원 멘트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일주어터는 “내 최종 목표는 자이언츠 시구”라고 밝히며 전준우 선수와 만남을 고대했다는 전언. 한편, 찐팬구역의 공식 특파원 김환은 대전 홈 경기장을 찾아가 야구팬들의 응원을 생생하게 담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찐팬구역’ 제작진은 “이글스뿐만 아니라 맞대결하는 모든 상대팀 찐 팬들의 마음도 한결같이 간절하다”라며 “이들이 적이 됐다가, 친구가 됐다가, 서로 깐족였다가, 부러워하기도 하고, 위로하는 모든 모습이 시청자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팬이 주인공인 최초의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은 야구 없는 월요일 저녁 7시 ENA에서 방송되며, 채널십오야 유튜브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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