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5이닝 투수가 된 건지…” 예비 FA 잠수함의 원인 모를 부진, 사령탑도 답답하다 [오!쎈 고척]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04.16 18: 20

프로야구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잠수함투수 엄상백의 원인 모를 부진에 답답함을 호소했다.
엄상백은 지난 1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 난조로 시즌 4패(1승)째를 당했다. 
엄상백은 부산 기장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를 거쳐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의 뒤를 잇는 4선발로 낙점됐다. “FA 시즌이라는 생각을 안 하고 똑같은 1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도 신경 쓰이는 마당에 너무 의식하면 안 된다”라고 예비 FA 시즌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도 전했다.

KT 엄상백 / OSEN DB

KT 이강철 감독 / OSEN DB

하지만 엄상백은 5경기를 치른 현재 1승 4패 평균자책점 6.55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첫 경기였던 3월 24일 수원 삼성전 4이닝 4실점을 시작으로 30일 대전 한화전 3이닝 4실점, 4월 3일 수원 KIA전 5이닝 3실점에 그쳤고, 9일 창원 NC전 5이닝 1실점으로 반짝 반등했지만 전날 다시 고개를 숙이며 리그 최다패(4패) 투수가 됐다. 
1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만난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이) 언제부터 5이닝만 던지는 투수가 됐는지 모르겠다. 1회 투구수가 기본이 30개다”라고 한숨을 쉬며 “그래도 과거 5선발일 때는 티가 나지 않았는데 지금 팀 내 투수가 없어서 부진이 도드라진다”라고 바라봤다. 
KT 위즈 엄상백 / OSEN DB
KT는 엄상백 부진과 더불어 에이스 고영표의 부상 이탈, 확실한 5선발 부재 등으로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의 힘으로 강팀 반열에 올라선 KT인데 선발이 무너지니 순위가 5승 15패 9위까지 떨어졌다. 지난해에는 타선의 침묵을 마운드로 보강했다면 올해는 타선이 살아나니 마운드가 흔들린다. 
이 감독은 “최근 경기를 보면 계속 시리즈 첫 경기를 잡고 2연패를 당한다. 타격감이 좋은 키움을 만났지만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가 나가니 좋은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반등을 다짐했다. 
KT는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맞아 천성호(2루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신본기(유격수)-안치영(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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