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경쟁서 앞섰다' 토트넘, '가성비 최고' 센터백 FA로 영입 총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04.16 21: 50

토트넘이 가성비 최고 수비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영국 '팀 토크'는 1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토신 아다라비오요(27, 풀럼)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경쟁자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제치기 위해 계약 제안을 보냈다고 전했다.
토신 아다라비오요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출신이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서 유스 생활을 한 그는 웨스트브러미치와 블랙번 로버스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으나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지는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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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신은 가성비 높은 센터백 중 한 명이다. 주급이 4만 파운드(약 6900만 원)에 불과한 상태다. 196cm의 큰 키와 탄탄한 피지컬을 잘 활용해 공중볼 경합과 세트피스 상황에서 탁월하다. 몸싸움도 잘하고 스피드도 느린 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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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여름 맨시티에서 풀럼으로 합류한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풀럼의 재계약을 비롯해 여러 클럽으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는 토신이지만 올여름 이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신을 원하는 클럽은 토트넘과 맨유로 알려져 있다. 이 두 클럽은 토신과 직접 접촉했으며 자유계약 조건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최근 토트넘이 확정적인 계약 제안서를 토신에게 보내면서 맨유를 추월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기사에 따르면 토트넘이 보낸 계약 제안에는 고액 연봉이 포함돼 있고 현재 토신과 그의 에이전트가 내용을 살피고 있다. 또 토트넘은 맨유가 공식 제안에 나서기 전에 토신과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짐 랫클리프 경이 새로운 구단주가 되면서 막대한 돈을 쏟아부을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생겼다. 따라서 토트넘의 제안을 무산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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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근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토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 역시 프리미어리그 최고 부자 구단인 만큼 토트넘의 제안을 무산시킬 수 있다.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 위반을 신경 써야 하는 만큼 가성비 높은 토신은 매력적인 수비수일 수밖에 없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됐고 영입 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에서 토신 영입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 더 벤, 라두 드러구신 등이 있지만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을 위해 포지션을 두껍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 
빅 클럽들의 관심 속에 마르코 실바 감독이 이끄는 풀럼은 현실적으로 토신과 재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라 보고 대체자를 찾기 시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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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과거 토신에 대해 "빠르고 공중에서 강하다. 다음 패스를 위해 라인 뒤쪽을 내다보는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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