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심장VS' 조권, "결혼 생각했던 연인과 1년 전 이별…무릎도 꿇었지만 안되더라"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4.04.17 08: 04

조권이 아픈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16일에 방송된 SBS '강심장VS'에서는 '흐린 눈의 광인' 특집으로 남규리, 이홍기, 조권, 윤수현, 정이랑이 출연한 가운데 조권이 결혼까지 생각했던 전 여자친구와 이별했다고 고백했다. 
조권은 '렌트' 공연 당시 전 세계 엔젤 역 중에서 가장 높은 하이힐을 신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전 세계 엔젤 역을 맡은 분들을 검색해봤다. 뉴욕의 엔젤 역을 맡은 분이 그냥 하이힐을 신었더라. 질 수 없지 않나. 12cm를 신게 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조권은 "구두를 신고 탁자위에 그냥 점프해서 올라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호영이 형은 그냥 단화를 신은 정도"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조권은 "나는 원래 구두를 신고 힐 코레오하는 걸 워낙 좋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쉽지 않았다. 뮤지컬이 단기공연이 아니고 나는 주5회 공연이었다. 항상 테이핑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 발이 남아나질 알았다"라고 말했다.
조권은 발에 티눈이 난 사진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조권은 "티눈 대수술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하이힐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해 "구두는 나를 표현하는 방법중에 하나인 것 같다. 매일 하이힐을 신지 않지만 구두에 몸을 실었을 때 내가 슈퍼 히어로가 되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구두를 신으면 자신감과 자존감이 올라간다"라며 "구두를 신었을 땐 내려다 보는 여유가 생기고 구두를 벗었을 땐 올려다 보는 겸손함이 생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권은 과거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조권은 "한 사람을 정말 오래 만났다. 정말 그 사람을 사랑했나보다"라며 "내 안에 끼가 넘쳐 흐르지 않나. 그 사람이 가수 하지 말고 평범하게 살자고 하면 그럴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 정도였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비연예인과 만났다고 말했다. 조권은 "지금은 헤어지고 솔로다"라며 "사랑을 해보니까 노래를 부르는데 다르더라. 연애하고 이별하고 부른 노래랑 16년 전에 '이 노래'를 들어보면 너무 다르다"라고 말했다. 
조권은 "1년 전에 헤어졌는데 헤어진 기간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편지를 썼다. 그래서 지인을 통해 전해준 적도 있고 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유명한 아티스트 내한공연 표를 받아서 보낸 적도 있다. 근데 반송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권은 "만났는데 표정만 봐도 마음이 식었다는 걸 알겠더라. 그만하자고 하는데 그때 폭풍같은 비가 내렸다"라며 "긴 시간을 만났어도 몇 년이라는 시간이 그냥 공중분해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권은 "결혼하고 싶었다. 무릎도 꿇어봤다. 근데 어떻게 해도 안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강심장VS'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