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은 불화작가 ‘月印千江’으로 첫 개인전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24.04.18 13: 12

고성은 불화작가가 갤러리 한옥에서 첫 개인전 ‘月印千江’을 연다.
2023년 제3회 갤러리 한옥 불화·민화 공모전에서 불화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고성은 불화작가는 고려불화 중 ‘만오천불도’라고 불리우는 ‘비로자나불도’를 재현한 두 작품을 중심으로 전통불화를 전시한다.
전통불화는 작품 하나하나 긴 작업의 여정이 진행된다.그중에서도 '만오천불도'는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어 고성은 작가는 불화의 도록 사진 한 장을 가지고 2년간 초 내는 작업부터 전과정을 매일밤 자정부터 새벽까지 수행하는 자세로 진행해 만오천불도를 그려냈다.

 고성은 불화작가는 “언뜻보면 단순한 그림, 그러나 자세히 보면 볼수록 빠져드는 섬세함은 대원광과 만월을 채우니 무진법계의 광대원만한 세계가 온전히 펼쳐지는 듯했습니다. 그리고 고려 불화 ‘비로자나불도’는 단순한 회화가 아니라 인도에서 발생 된 불교가 중국을 지나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과정에서 자리잡은 밀교·화엄·법화·선·정토와 같이 수많은 대승불교의 사상을 한 폭으로 담아낸 변상도라고 생각한다”고 불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고성은작가는 기도 수행의 방편으로 불화를 그려오던 중 불화는 눈으로 보는 경전이라는 생각으로 불교에대한 교학적인 정확한 이해가 필요함을 절감하여 늦은 나이에 다시 동국대학에 입학하여 불교학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졸업 후 박사과정에 수학 중이다.
2018년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에서 ‘무형유산원장상’과 2021년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에서 ‘장려상’ 등 다수의 공모전에서 수상경력이 있으며,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전수교육생으로 활동 중이다. 
이번 전시는 4/23-4/30일까지 갤러리 한옥에서 열린다.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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