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MVP는 힘들겠지만…" 7G 타율 .423 맹타, 오타니 7위→4위 상승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4.19 10: 30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29)가 타자 랭킹 5위권으로 진입했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타자 랭킹을 공개했다. 1위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주도 LA 다저스 1번 타순을 맡고 있는 무키 베츠가 차지했다. 베츠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3할6푼9리 6홈런 18타점으로 빼어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7경기 타격감도 좋다.
전날(18일) 워싱턴전에서는 무안타로 침묵했지만, 베츠는 지난 7경기에서 타율 3할5푼3리 1홈런 7타점으로 1번 타자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2위는 뉴욕 양키스 거포 후안 소토가 지난 주 순위를 지켰다. 3위부터는 변화가 있다. LA 에인절스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이 지난주 10위에서 3위로 수직 상승했다.
4위는 오타니 쇼헤이다. 오타니는 지난주 7위였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3할6푼 4홈런 1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7경기에서는 타율 4할2푼3리로 매우 뜨겁다.
MLB.com은 “풀타임 지명타자로 뛰면서 3번째 MVP 수상은 힘들겠지만, 그는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에서 타율 5위, 출루율 공동 11위, 장타율 5위, OPS 공동 5위, 홈런 공동 13위에 있다. 올해는 적극적인 주루로 도루 부문에서도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려둔 상태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전날(18일) 다저스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경기에서 0-2로 졌다. 영봉패는 지난해 7월 31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 이후 처음이었다. 하지만 오타니는 3안타로 고군분투했다.
지난 2018년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서 뛰던 오타니는 2023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10년 7억 달러(약 9200억 원)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그의 몸값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계약이다. 심지어 북미 스포츠 통틀어 역대 최고액 계약이었던 2020년 7월 미식축구(NFL)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캔자스시티 치프스)의 10년 4억5000만 달러 기록도 깼다.
그런 그가 올해 투수로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지만 타자로는 어느정도 몸값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오타니는 에인절스에서 뛰면서 투수로 통산 86경기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 타자로 통산 716경기 타율 2할7푼4리 171홈런 437타점 OPS .922를 남겼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 OSEN DB
한편 5위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바비 위트 주니어, 6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 7위는 휴스턴의 요단 알바레즈, 8위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마르셀 오즈나, 9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10위는 밀워키 브루어스의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순위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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