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100→전현무 220..조세호, 대박 결혼식 예고 "축가 영케이" ('사당귀')[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4.21 18: 04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조세호의 결혼식 계획이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수미, 정지선, 박명수의 일상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쳐

군산으로 떠난 김수미는 원더걸스 출신 선예, 트로트 가수 박장현, 정지선 셰프에게 풀치조림 레시피를 전수했다. 김수미는 엄마가 해줬던 맛을 지키기 위해 요리를 시작했다고 밝혔고, 선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만큼 크게 기뻐하며 레시피를 배웠다. 풀치조림이 완성된 가운데 정지선 셰프는 풀치로 강정을 만들고, 중국요리 ‘사자머리찜’을 선보였다. 요리 잘하는 사람을 좋아하는 김수미는 정지선 셰프의 머리도 다듬어 줄 정도였고, 선예는 “큰 딸 느낌이다”고 이야기했다. 정지선 셰프는 “내가 왕이다”라며 야망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미는 식사를 마친 뒤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수미는 어릴 때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오는 게 창피했다면서도 “아버지는 고구마밭을 많이 하셨다. 그 땅 다 팔아서 유학을 시켜주셨다. 냄비에 밥해서 새우젓하고 김치에 먹었다. 냉장고가 없어서 시골에서 반찬이 와도 먹을 수 없었다. 그렇게 살았었다”며 “사투리 심하게 쓰니까 따돌림을 당했다. 사투리를 쓰면 애들이 웃고, 잉크와 펜으로 공부하던 시절인데 촌에서는 뭐라고 하냐고 물었다. 열받아서 욕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수미의 결혼 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다. 김수미는 “결혼할 마음이 없었는데 2년간 남편이 따라다녔다. 내가 인기는 의외로 없었다. 25살이 됐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러다가 금방 서른 넘고 혼자 살면 어쩌지 싶었다. 무서움과 공포가 와서 남편을 만나기 시작했다. 만나보니까 괜찮더라”고 이야기했다.
정호영 셰프와 정지선 셰프는 초저가 식당 벤치마킹에 나섰다. 정지선 셰프는 “1호점이 위기다 1000만 원 정도의 적자를 내고 있는데 콘셉트를 바꾸려고 한다”며 정호영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먼저 초저가 중식당을 방문했다. 메뉴 7개를 시켜도 3만 원에 불과했지만 스피드는 물론 맛과 양을 모두 만족시켰다. 사장님은 “절반은 남는다. 저렴한 인건비, 식자재 직접 구매해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초저가 삼겹살집으로, 1인분에 3천 원대였다. 좋은 상권에 맛과 가격을 모두 사로잡은 초저가 식당에 정호영은 “월세 600만 원, 관리비 150만 원”이라고 예상했다. 남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닌 탓에 호기심이 높아졌고, 사장님은 “코로나 시기에 임대한 탓에 210만 원 정도다. 셀프 서비스 등으로 인건비를 줄였고, 20년째 육가공 회사에 근무 중이라 재료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한달 매출은 약 5천만 원으로, 순이익은 30~40% 정도라고 밝혔다.
4월 청취율 조사를 앞두고 윤정수, 남창희, 영케이, 조정식을 호출해 라디오 긴급 총회를 연 박명수는 남창희가 만든 브런치, 영케이가 쏜 중국 요리로 식사를 하던 중 결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조세호가 소환됐다. ‘절친’ 남창희는 조세호의 여자친구에 대해 “키가 크고 훤칠하다”고 이야기했고, 박명수는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윤정수는 30만 원, 남창희는 낸 사람 중에 가장 많이 내겠다고 예고했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보고 있던 전현무, 김숙, 김희철, 정준하, 김수미, 박명수, 김호중이 합쳐 840만 원이 모아져 눈길을 모았다.
박명수의 전화를 받은 조세호는 “결혼식을 어떻게 진행할지 정해진 게 없다. 일단은 잘 만나서 결혼을 결정해야 할 것 같다. 어제도 제가 괜찮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냐. 결혼을 하게 되면 사회는 남창희, 주례는 전유성 교수님에게 하려고 한다. 오셔서 식사하시고 편안하게 즐기시다 가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라디오 총회가 시작된 가운데 전화 연결이 된 유재석은 남창희가 변했다는 말에 “요즘 떴다. 이제 인정을 해줘야 한다”고 말해 박명수의 말문을 막히게 했다. 이에 박명수는 지금 옆에 있는 영케이를 언급하며 유재석을 약올리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정준하가 유재석, 박명수와 만나는 자리를 거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기도 했다. 박명수는 다음번 ‘사당귀’ 녹화 때도 유재석과 전화를 하겠다고 예고해 기대를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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