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서 물 만났네..김지원 씨, 연기 살살 해주세요 [Oh!쎈 레터]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04.23 16: 40

김지원의 연기에 물이 올랐다.
김지원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겸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 3년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달 9일 1회 5.9%로 시작된 시청률은 지난 21일 방송된 14회에서 21.6%를 기록하며 ‘사랑의 불시착’이 가진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 21.7%를 뒤이어 추격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에서도 김지원의 연기는 매회 호평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배우 김지원이 입장하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3.14 / rumi@osen.co.kr

김지원은 퀸즈그룹의 3세이자 퀸즈백화점의 주인으로서 도도하고 당당한 홍해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화려한 스타일링을 위해 체중 감량은 물론, 1년 가까이 중식도 절제했다고. 촬영 일정이 마친 뒤 먹으려고 사놓은 사천 짜장라면을 홍보 일정을 위해 또다시 미뤄놓은 김지원이다. 
김지원의 체중 감량은 단순히 외적 스타일링 때문은 아니다. 김지원이 연기하는 홍해인은 극 중 ‘클라우드 세포종’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는 인물이다. ‘클라우드 세포종’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은 병명이지만, 교모 세포종을 모델로 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뇌종양을 앓고 있기 때문에 극이 진행될수록 마른 몸을 보여줘야 하고, 기억을 잃을 위험 때문에 수술을 거부하면서 보인 눈물도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3년 차 부부임에도 여전히 어색한 백현우(김수현 분)와의 관계, 망한 뒤 前 시댁이 있는 용두리에서 생활해야 하는 모습 등 롤러코스터 같은 캐릭터 변주를 섬세하게 표현했다. 설득력 있는 눈빛 연기와 복합적인 감정 연기를 세심하게 표현하면서 김지원이 연기하는 ‘홍해인’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7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문화창고, 쇼러너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tvN 새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9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배우 김지원과 김수현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2024.03.07 / soul1014@osen.co.kr
여기에 김수현과의 케미도 시선을 집중시킨다. 두 사람은 이혼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사랑에 빠졌으나 김지원이 수술 후유증으로 기억을 잃었고, 김수현은 박성훈의 계략으로 살인 혐의로 구치소로 이송되며 위기에 빠진 상황이다. 
‘상속자들’에서 외로운 재벌 2세 캐릭터를 연기했던 김지원은 ‘태양의 후예’에서는 강단 있는 군인 윤명주로 분했고, ‘쌈, 마이웨이’에서는 보면 볼수록 매력 있는 애교쟁이 최애라, ‘나의 해방일지’에서는 어딘가 버석한 염미정을 연기하며 매 작품 다른 모습을 표현했다. ‘눈물의 여왕’에서는 어떤 장면에서도 각양각색 역할에 딱 어울리는 연기를 선보이며 한창 물이 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오는 28일 16회를 마지막을 막을 내린다.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둔 가운데 김지원이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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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vN ‘눈물의 여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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