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선우은숙 측 "유영재, 프레임 아닌 명백한 강제추행..처형에 대한 예의나 지키길" 분노 (인터뷰)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4.24 09: 35

 배우 선우은숙 측이 사실혼 및 성추행에 대한 유영재의 입장문에 "궤변"이라고 반박했다. 
24일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존재 노종언 변호사는 OSEN과의 통화에서 "유영재 씨의 입장 발표 방송을 들었다. '성추행이 없었다'가 아니라 '더러운 프레임을 씌웠다'라고 하는데, 그렇다면 본인은 그 행위가 성추행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하지만 이 행위는 법적으로 형법상 강제추행이라고 칭해진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법무법인 존재는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으로서 전 배우자 유영재에 대한 강제추행 고소 및 혼인 취소소송 제기 사실을 밝혔다. 법무법인 측은 "배우 선우은숙의 언니인 A 씨를 대리하여 선우은숙의 전 배우자 유영재 씨에 대하여 2023년부터 5회에 걸쳐 A 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노종언 변호사는 "이것은 성추행의 프레임이 아닌 법적인 강제추행이다. 그리고 본인이 이것을 형사상 범죄행위가 아니라 프레임이라고 생각하신다면 본인의 여성에 대한 성의식이 왜곡됐다고 생각되니 반성하실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유영재에 대한 고소 사실을 밝혔을 당시 노종언 변호사는 OSEN에 "유영재가 (처형을) 강제추행한 사실을 인정했다"며 "막 화를 내니까 '미안하다, 외로워 보여서 그랬다. 추행의 의도는 아니었다'라고 했다. 행위는 인정하면서도 추행의 의도는 아니라고 변명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유영재의 이번 입장문에 대해서도 노종언 변호사는 "녹취록도 행위에 대해서 인정을 했는데 '그건 추행의 의도가 아니었다'는 내용이었다. '나는 그 행위를 한 적이 없다'라고 말씀하셔야지, '프레임을 씌웠다'는 건 같은 맥락이다. 그냥 말만 교묘하고 멋지게 하신 것 같다. 나는 추행의 의도가 아니었는데 너네들은 나를 추행범으로 몰았다는 의미 아니냐. 그런데 그 정도 행위는 형사상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삼혼'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선우은숙 님도 '동치미'에서 알고 있었다고 밝힌 부분이 있다. 그런데 마치 선우은숙 님이 거짓말을 하신 것처럼 얘기를 하고 있다.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굳이 흐느끼며 얘기를 하실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고 의아함을 표했다.
특히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결혼 전 사실혼 관계의 여성과 동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두 번의 이혼 후에 긴 시간 동안 이성을 만나지 않았다고 말하지 않겠다. 하지만 동거한 사실이나 사실혼이나 양다리 등은 근거 없는 이야기다. 선우은숙과 결혼하면서 저는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 제가 만났던 이성과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고 만남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선우은숙과 결혼을 진행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노종언 변호사는 "혼인 취소에 대한 것은 사실혼 관계가 있었음을 고지했냐, 안 했냐의 문제다. 사실혼 관계가 있었는데 결혼하기 전에 정리를 했다 하더라도 그 사실을 고지했느냐가 중요하다. 신뢰의 문제에 있어서 몰래 사실혼 관계에 있다가 몰래 정리한 다음에 선우은숙 씨를 만나면 그건 혼인 취소 사유에 그대로 해당된다. 그러면 (선우은숙과 결혼 전) 사실혼 관계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를 말씀해 주셔야지 이미 다 정리한 상태에서 선우은숙 씨와 결혼했다는 이야기는 궤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꾸 말도 안 되는 소리를 굉장히 그럴듯하게 하신다"며 유영재의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었다'는 발언에 대해 "예의 있게 헤어지고 싶으면 처형에 대한 예의를 지키셨어야죠. 그리고 혼인상 비밀 유지 조항은 처형과 관련이 없다. 강제추행 피해자는 처형이고, 처형이 고소하신 거다. 범죄 행위는 비밀 유지 의무 대상이 아니다. 합법적인 것만 보호 가치가 있는 비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처럼 선우은숙과 유영재의 입장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진실공방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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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인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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