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 깬 김하성, 전력질주로 안타→안타→도루…시즌 4호 멀티히트+7호 도루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4.04.24 10: 4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최근 2경기 침묵을 깨고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도루까지 했다.
샌디에이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4-1로 앞서고 있다. 김하성은 시즌 4호 멀티히트, 7호 도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잰더 보가츠(2루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김하성(유격수) 루이스 캄푸사노(포수) 잭슨 메릴(중견수) 그레이엄 폴리(지명타자) 타일러 웨이드(3루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킹.

샌디에이고 김하성. / OSEN DB

최근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김하성은 첫 타석부터 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자 보가츠가 볼넷을 골랐고 타티스 주니어가 좌전 안타를 쳤다. 크로넨워스가 좌전 적시타를 쳐 균형이 깨진 상황. 프로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더 달아났다.
김하성은 팀이 2-0으로 앞선 1사 1루에서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콜로라도 선발 라이언 펠트너의 6구째 시속 95.2마일의 싱커를 공략해 투수 옆으로 타구를 보냈다. 
펠트너가 잡지 못했고, 앞으로 뛰어나온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이 맨손으로 타구를 잡았지만 던지지 못했다. 김하성은 전력 질주로 1루에서 살았다. 
샌디에이고는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캄푸사노가 병살타를 쳤다. 선행주자 김하성은 2루에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 선발 킹은 2회말 1점 뺏겼다.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고 존스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샌디에이고는 3회 2점 더 뽑았다.
첫 타자 크로넨워스가 중전 안타를 쳤고 프로파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크로넨워스가 도루에 실패해 순식간에 누상에 주자는 없어졌다. 하지만 김하성이 다시 길을 만들었다.
김하성은 펠트너의 5구째 시속 88.7마일의 싱커를 공략해 좌익수 쪽 안타를 쳤다. 이어 캄푸사노 타석 때 도루까지 성공했다. 캄푸사노의 우중간 적시 2루타가 나왔다.
김하성이 3루를 돌아 홈을 통과하면서 점수는 3-1. 이어 메릴의 좌중간 적시타까지 나와 3점 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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