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니 '토트넘 주장' 맡을 만하지... SON, EPL 올해의 팀 20명에 선정 '팀에서 유일'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28 09: 16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1)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팀 ‘20인 후보'에 선정됐다.
EPL 사무국은 27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올해의 팀 후보 2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이 94점으로 8번째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명단에 포함됐다.
손흥민과 더불어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을 포함해 필 포든,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데클란 라이스,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날), 콜 팔머(첼시) 등이 후보에 들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리버풀과 아스날이 나란히 가장 많은 5명의 후보를 배출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명을, 토트넘은 손흥민 단 1명을 후보에 올렸다.
올 시즌 손흥민의 어깨는 무거웠다. ‘단짝’ 해리 케인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두 배로 더 뛰어야 했기 때문이다. 주장 완장까지 주어져 부담감은 덤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역시’였다. 그는 EPL 4라운드 번리와 맞대결에서 시즌 첫 골 포함 무려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화려하게 시즌을 시작했다. 아스날, 리버풀과 일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덕분에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돌풍의 팀’이었다. 잠깐이었지만 선두 자리에 위치하기도 했다.
이달 초 영국의 ‘풋볼 365’는 기대 득점(xG) 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 1위로 손흥민을 선정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으로 잠시 소속팀을 벗어나 한국 A대표팀에 있었지만 올 시즌 EPL 15골 9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 득점 부문 공동 8위, 도움 부문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28일 EPL 아스날전에서 통산 3번째 정규리그 ‘10골-10도움’ 기록에 도전한다.
그는 도움 한 개를 추가한다면 '10골-10도움'을 세 번 달성한 EPL 통산 6번째 선수가 된다. 앞서 웨인 루니(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퍼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로그바, 모하마드 살라(이상 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2015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1골 10도움 성적표를 남기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 '10골-10도움'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바로 다음 시즌에도 그는 17골 10도움을 기록해 2시즌 연속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26일 영국 미러에 따르면 아스날전을 앞둔 손흥민은 "우리 팀에게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젊은 팀이다.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는 구단이다.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아스날)를 상대로 우리 자신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의 플레이 방식을 고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아스날전 준비를 위해 우린 (일주일이 넘는 시간 동안) 엄청난 준비를 했다. 모두가 아스날전을 기대하고 있다. 북런던 더비가 팀, 그리고 팬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잘 준비하고, 우리 스타일 대로 게임할 것이다. 나는 경기장에 항상 자신감을 가지고 들어간다. 나 자신을 믿는다. 그래서 아스날이라고 해서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경기가  나에겐 크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손흥민은 “누가 골을 넣든 중요하지 않고, EPL에서 내가 아스날을 상대로 6골을 넣었다는 것 역시 중요하지 않다. 시즌 최대 경기를 위해 내가 준비 돼야 한단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손흥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직전 뉴캐슬전 0-4 대패를 기억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반등을 다짐 중이다. 
그는 “뉴캐슬전 결과도, 나의 경기력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반등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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