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배준호, 팀 '잔류 확정' 경기서도 맹활약..."팀 전체에 영향 준다" 지역지 극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4.28 09: 20

배준호(21, 스토크)에게 장애물은 없다. 
스토크 시티는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사우스햄튼의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챔피언십 45라운드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승점 53점(14승 11무 20패)을 만든 스토크 시티는 강등권에서 완전히 벗어나 잔류를 확정 지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 배준호는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배준호는 왼쪽 풀백 엔다 스티븐스, 함께 공격 2선을 구성한 루크 컨들과 유기적인 플레이를 통해 사우스햄튼 수비를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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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의 활발한 공격에 힘입은 스토크는 전반 36분 타이리스 캠벨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 골은 결승골로 이어졌다.
후반 교체로 빠져나가기 전까지 약 84분 활약한 배준호는 패스 성공률 78%(21/78)를 비롯해 기회 창출 4회, 상대 박스 내 터치 5회, 드리블 성공 1회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볼 리커버리 7회를 보여주며 수비에서도 쏠쏠히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스토크온트렌트 지역지 '스토크온트렌트 라이브'는 스토크 선수들의 평점을 매겼다. 배준호는 높은 평점인 8점을 받았다. 
매체는 "모든 시도가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배준호가 보여준 경기 퀄리티, 접근 방식은 팀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배준호가 경기장 내에서 보여준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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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호가 연고지 스토크온트렌트 매체의 호평을 받은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일 홈에서 열린 리그 44라운드 플리머스전 3-0 승리 후엔 배준호에게 팀 내에서 2번째로 높은 8점의 평점을 주면서 "배준호는 종종 부드러운 발기술을 보여주면서 루크 컨들과 좋은 조합을 선보였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열심히 움직였고 늘 경계선을 잘 지켰다"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대전 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로 향한 배준호는 꾸준히 출전 시간을 확보했고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팀 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이 기간 감독 교체라는 변수도 있었으나 배준호는 오히려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월 이달의 선수로 뽑힌 배준호는 내친 김에 3월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미들즈브러(2-0 승)와 치른 3월 3일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2경기 연속 골을 올렸고 30일 헐시티전에서도 배준호는 1도움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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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해당 지역지는 "그는 이미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게임 체인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졌다"라고 극찬했다.
이미 2월, 3월 구단 이달의 선수에 오른 배준호는 내친 김에 4월까지 이달의 선수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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