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 좋다" 이례적으로 '좋은 컨디션 자랑'한 김민재, UCL 레알전 출격 기대감↑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4.04.29 09: 22

좋은 컨디션임 자랑한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의 맞대결에 출전할 수 있을까. 
27일(한국시간)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전해 팀의 2-1 승리에 힘을 보탰던 김민재가 “느낌이 좋다”라며 그라운드를 밟았던 소감을 전했다.
레버쿠젠에 리그 조기 우승을 내준 뮌헨은 승점 69점(22승 3무 6패)으로 리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랑크푸르트전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출격 대기했다. 그는 직전 우니온 베를린전에 선발 출전, 에릭 다이어와 함께 수비에서 합을 맞췄지만, 이번 경기에선 다시 벤치로 돌아갔다.
1-1로 전반전을 마친 뮌헨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민재를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경합 상황에서 충격을 입은 마테이스 더 리흐트를 벤치로 불러들였고 김민재를 투입시켰다. 뮌헨은 해리 케인의 쐐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김민재는 추가시간 제외, 45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92%(47/51), 지상볼 경합 성공 2회, 공중볼 경합 성공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7회를 기록했다. 탄탄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사진] 김민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 종료 후 독일의 스폭스는 뮌헨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는데 김민재는 3점을 부여받았다. 독일 매체는 일반적으로 선수 평점을 1~6 사이로 부여한다. 1점에 가까울수록 높은 점수다. 
매체는 “김민재는 아무런 실수 없이 플레이했다"라고 평가했다.
‘경쟁자’ 다이어는 프랑크푸르트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김민재보다 조금 높은 2.5점을 받았다.  스폭스는 "다이어는 이번 경기 뮌헨 선수 중 가장 많은 공 탈취를 기록했다"라고 평했다.
다이어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어찌됐든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을 통해 발끝 감각을 살렸다. 자연스레 내달 1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맞대결 출전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소감을 소셜 미디어 계정에 잘 밝히지 않던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 후엔 “느낌이 좋다”면서 좋은 컨디션 상태에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뮌헨은 아스날과 챔피언스리그 1, 2차전 때 '다이어-더 리흐트 조합'으로 선발 센터백을 꾸렸다. 김민재는 2차전 때 누사이르 마즈라위 대신 교체 투입 돼 왼쪽 풀백을 소화했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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