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 멤버 솔라가 여섯 가지 매력을 가지고 돌아왔다. 처음 도전하는 록 장르지만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한계 없는 매력을 드러냈다.
솔라는 오늘(30일) 오후 6시에 솔로 미니 2집 ‘컬러스(COLOURS)’를 발표했다. 2년 1개월 만에 발표하는 솔로 앨범으로, 이번에도 역시 음악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솔라의 다채로운 색들로 꽉 채워 더 컬러풀해진 매력을 완성했다.
솔라의 새 앨범 타이틀곡 ‘벗 아이(But I)’는 여러모로 새로움이 가득한 곡이다. 이 곡은 솔라가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나에게 상처 주는 사람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의 가사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애절함과 통쾌함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다채로운 구성이 듣는 재미를 더하는 곡이었다.
특히 이 곡은 솔라의 첫 록 밴드 음악 도전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다. 알앤비와 록 장르를 결한한 ‘벗 아이’는 밴드 세션으로 풍성함을 더했다. 록 밴드 보컬로 나선 솔라는 이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시원한 샤우팅 창법부터 새롭다. 곡 분위기 변화의 폭이 워낙 큰 만큼 솔라의 다양한 보컬 색과 매력을 담아내기도 했다. 직설적인 가사와 시원한 고음을 통쾌함을 주기 충분했다.
뮤직비디오로 보는 재미도 더했다. ‘벗 아이’의 뮤직비디오는 몽골 로케이션으로 촬영됐다. 록 밴드 보컬로 변신한 솔라는 광활한 사막 위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사막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백마를 타고 초원을 질주하는 등 영화 같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영상미를 담아냈다. 분위기 변화가 큰 곡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진 영상미로 음악을 듣는 재미를 더욱 높였다.
‘컬러스’에는 록 뿐만 아니라 하우스, 팝 발라드, 알앤비, 포크, 블루스까지 모두 다른 장르의 6곡이 수록됐다. 솔라는 4곡의 자작곡을 포함해 대부분의 곡 작업에 참여했다.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아티스트 솔라의 팔색조 매력이자 음악적 성장을 보여주는 앨범이라 할 수 있다. /seon@osen.co.kr
[사진]’벗 아이’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