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콜라보 나오나..‘저작권 부자’ 김윤아X지코, 협업 약속 ‘기대↑’ (‘아티스트’)[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5.04 10: 25

‘지코의 아티스트’ ‘저작권 부자’ 김윤아와 지코가 컬래버레이션을 약속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이하 ‘아티스트’)에서는 김윤아, NCT 도영, 공명, 십센치(10CM), 이무진이 등장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오프닝에서 지코는 첫 회 당시를 추억하며 “지난 방송 다 보셨냐. 나는 민망해서 못 보겠더라. ‘지코의 아티스트’가 아닌 ‘지코의 아슬아슬’이 될 뻔한 순간이었다”라며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으로 김윤아가 독보적인 음색으로 ‘봄날은 간다’를 부르며 등장, 화려하게 첫 번째 무대를 꾸몄다. 이에 지코는 “정말 어릴 때부터 선배님의 팬이었다. 제가 아까 전에 리허설 때부터 선배님의 목소리가 들리는데 가슴이 쿵쾅쿵쾅했다”라고 김윤아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무엇보다 김윤아는 올해 데뷔 28년차를 맞았다고. 지코는 “저작권 협회에 여자 싱어송라이터 중 가장 많은 곡이 등록돼있다. 290곡이다. 말도 안 된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본인 역시 놀란듯 김윤아는 “290곡이라니. 나 일 열심히 했다”라고 했고, 지코는 “제가 176곡 밖에 없다. 저도 290곡을 썼을 때쯤 선배님처럼 각광받는 뮤지션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또 지코는 김윤아에게 과거 DM을 보낸 적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윤아는 “(지코가) ‘안녕하세요’라고 하고 스마일 이모티콘 10개를 보냈다. 내용이 그게 다다. 제가 바로 못보고 2주 뒤쯤에 확인을 해서 저도 ‘안녕하세요’라고 보냈는데 답이 없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지코는 “사실 그때 곡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게 선배님 감성이랑 어울릴 것 가타서 조언을 구하려 연락을 했다. 근데 곡을 다 만들고 연락이 오셔서 ‘어떡하지’ 하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윤아는 “내가 아깝다”라고 아쉬워했고, 지코는 “선배님의 기준에 납득할 만한 곡이 나온다는 전제 하에 언젠가 작업을 하고 싶다. 나는 영광이다. 너무나 감격스럽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내 두 사람은 관객 앞에서 컬래버레이션을 약속했다.
다음은 NCT 도영의 무대였다. 그는 ‘아이와 나의 바다’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완벽하게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지코는 “노래를 언제부터 잘했냐”라고 물었고, 도영은 “가족들한테 가수 되고 싶다고 얘기했을 때 (제가) 가수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제가 좀 노래를 너무 하고 싶으니까 혼자 막 연습도 많이 하고 대회를 많이 나갔다. 대회를 나가다보니까 지역에서 요만큼 유명해져서 축제도 나가고 했다”라고 답했다.
지코는 “학교 다닐 때 인기 많으셨겠다”라고 물으며 선뜻 답하지 못하는 도영에 “없다고 못한다. 이게 생각하는 거다”라고 장난을 쳤다. 이에 도영은 “근데 없진 않은데 막 있지는 않았다. 약간 있었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특히 ‘지코의 아티스트’에는 도영을 지원사격하러 특별 게스트가 등장했다. 바로 친형이자 배우인 공명이었다. 실제 공명은 도영의 첫 솔로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에도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고. 무대 위로 올라온 공명은 “파주에서 드라마 촬영하다가”라며 “저희 동생이기 때문에 뭐든지 제가 지금 다 해줄 자신이 있다. 여러분들도 그러니까 ‘청춘의 포말’ 많이 들어주세요”라고 도영을 응원했다.
무대 위에서 함께 하는 게 처음이라는 두 사람. 이에 대해 공명은 “저희 둘이 헤어, 메이크업 하고 앉아있는 거 자체가 어색하다. ‘얘 일터가 이런데구나’ 이런 느낌이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두 사람의 어린시절 사진도 공개됐다.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과거에 지코는 “만약에 실제잖아요. 바로 캐스팅 부서 날아간다”라고 했고, 도영은 “형이 진짜 인기가 많았다”라고 외모를 극찬했다.
그러자 지코는 “두 분이서 유년기 때 자주 다투거나 그러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공명은 “저희는 너무 안 싸워서 다른 형제들은 안 싸운 줄 알았는데 다른 형제들은 싸우더라”라고 훈훈한 형제애를 자랑했다. 반면 도영은 “솔직하게 말하면 자랑거리였다. 나와 초중고를 같이 나왔다. 내가 공명 동생이라고 말하면 술술 풀리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명은 “나도 도영이가 노래를 어느 순간 좋아하고 축제를 나가면서 ‘너 동생이 도영이야?’라는 말을 엄청 들었다. 지금은 항상 나를 보시면 ‘동생 너무 잘 듣고 있어요’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다. 나도 또한 동생을 너무 자랑스러워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공명은 도영에게 “이번 곡 너무 좋고 앞으로 힘냈으면 좋겠다. 많은 팬분들이 널 좋아하는 것처럼 항상 힘들어도 힘냈으면 좋겠다 화이팅”라고 진심을 전했다. 도영 역시 “나도 너무 진짜 도움을 많이 줘서 고맙고, 나 응원하러 와줘서 고맙고. 이제 또 드라마 촬영 하러 가야된다. 잘 하고 화이팅”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지코는 10CM를 향해 “십센치미터”라고 발음 실수를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황한 지코는 “글자로 적혀있어서 그렇다. 다시 해보겠다. 여러분들 한 번만 봐주세요.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지코의 사과는 계속됐다. 10CM는 올해 데뷔 15년차를 맞이한 소감에 대해 묻는 지코에 “아직 멀었다. 방송 나왔는데 MC가 ‘십센치미터’라고 부르는 거 보니까 난 아직 열심히 해야 한다”라고 실수를 언급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지코는 “변명 필요 없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하며 고개를 숙였다.
마지막 게스트는 이무진이었다. 지난해 발매한 ‘에피소드’로 달달한 무대를 선보인 이무진은 지코의 걸음걸이를 평소 눈여겨 봤다며 “어떻게 하면 태가 나는 거냐”라고 진지하게 궁금해했다. 이에 지코는 “저는 두 다리에 중심을 다 실을 만큼 코어가 좋지 않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짝다리를 짚는 것”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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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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