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 "가인, '피어나' 커버→나 때 이런 가사? 방송 금지야" ('아형') [어저께TV]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05.05 06: 57

가수 인순이가 가인의 '피어나'를 커버했던 후기를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가 완전체로 출연한 가운데 인순이가 방송에서 가인의 노래를 커버했던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골든걸스는 "정신 차려"라고 외치며 교실로 들어왔다. 형님들은 골든걸스를 반기며 "정신 차리라는 건 너무 기선제압 아니냐"고 물었다.

'아는 형님' 방송

그러자 골든걸스는 "그게 아니라 우리 구호다. 정신을 안 차리면 틀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형님들은 이어 걸그룹을 처음 제안받았을 때 어땠는지 물었다.
'아는 형님' 방송
이에 박미경은 "사실 망설였다. 내가 3년동안 다 내려놓고 집에만 있었거든"이라며 "그런데 멤버들이 다 무대에서 대단한 가수들이잖나. '묻어서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공감을 샀다.
이은미는 "아직도 진영이 거짓말에 화가 난다"며 "안무가 없다더라. 퍼포먼스 정도라고 했는데, 사실 속아서 합류한 거다"라고 털어놨다.
신효범도 "솔직히 (박)진영이 믿고 했어"라며 "그런데 너무 피곤하게 하더라. '공기 반 소리 반'하는데 '무슨 소리하는 거야' 이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인순이는 방송에서 가인의 '피어나'를 불렀던 걸 회상했다. 그는 "나는 솔직히 가사가 너무 야하게 느껴지더라. 날 갖고 뭘한 거냐, 너무 좋다 이런 가사인데 나 때는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아는 형님' 방송
그러자 서장훈은 "아니, 따지면 '밤이면 밤마다'가 더 그렇지 않냐"고 반박, 인순이는 웃음을 터뜨렸다. '밤이면 밤마다'는 인순이의 대표곡이기 때문. 이날 인순이는 무반주로 가인의 '피어나'를 부르며 명불허전 전설의 무대를 보여줬다. 
한편 형님들은 골든걸스가 청룡영화제에 나올 줄 알았다고 언급, 멤버들은 "그런 댓글이 있더라. 봤다"며 박진영이 단독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청룡영화제 무대를 떠올렸다. 
골든걸스는 현장에서 박진영이 청룡영화제에서 불렀던 노래를 바로 불러 보이며 "어느 댓글에는 박진영이 골든걸스 멤버들에게 보컬 배우라는 말도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은 "4명이서 합을 맞추는 것도 어려운데 멤버 수가 많으면 얼마나 힘들까 싶더라"며 아이돌 그룹 멤버들을 존경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아는 형님'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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