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 ♥심형탁 폭로 “싸울 때, 결혼 후회..집안일로 생색 내” (‘신랑수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05.09 10: 36

‘신랑수업’ 사야가 심형탁과의 결혼을 후회한 적 있다고 고백했다.
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한고은, 장영란, 사야가 '자유 부인의 날'을 맞아 '고라니야'(고은+영란+사야)라는 모임명을 지은 뒤 화려한 일탈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껏 멋을 부린 채 등장한 장영란은 “언니 미니스커트 입은 거 처음 본다”라고 놀랐고, 한고은은 “나 이거 20년 만에 입어 본다”라며 “오늘 멋 좀 냈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그러자 장영란은 “저번에 자기들끼리만 놀고”라며 앞서 한고은, 장영란, 사야 남편인 신영수, 한창, 심형탁 남자들의 모임을 언급했다. 이에 한고은은 “우리는 그렇게 건전하게 놀지 않아. 난 오늘 영혼을 팔 생각이야. 다 죽었어 이제”라고 다짐했다.

이때 사야가 스포츠카를 몰고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영상을 지켜보던 남편 심형탁은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고 당황했다. 알고보니 오픈카를 타는 게 사야의 버킷리스트였다고. 한고은과 장영란이 “사야 멋있다”, “차 샀어? 빌린 거야?”라고 묻자 사야는 “오늘은 내 거다. 이 차 마음에 든다”라고 활짝 웃었다. 이에 한고은과 장영란은 “남편한테 사 달라 그래. 살 수 있지. 하나 사 줘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동하는 차안, 한고은은 “여자친구들과 이렇게 나온 지 얼마나 됐냐”라고 물었다. 사야는 “1년 됐다. 한국에서는 친구가 많이 없어서”라고 답했다. 반면, 한고은은 “나는 처음이다. 49년 만에 처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고은은 “남편이 있었어?”라고 했고, 장영란도 “우리 결혼 안했다. 처녀 때로 돌아가는 거다”라며 본격적인 일탈을 시작했다.
장영란의 버킷리스트는 사진 찍기 였다. 봄을 맞아 벚꽃과 개니리꽃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를 즐긴 세 사람은 이어 한고은의 버킷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호텔로 향했다. 한고은은 미리 예약한 스위트룸을 확인한 후 “언니가 쏠게”라며 개인 카드로 통 크게 결제해 감동을 안겼다. 이에 장영란은 “스위트룸 쉽지 않다. 나 진짜 처음 가봤다”라며 “언니의 버킷리스트인데 우리의 버킷리스트 같다. 언니 스케일이 다르다. 이 언니 돈도 많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스위트룸에 입성한 세 사람은 룸 서비스를 예약하고 족욕을 즐겼다. 장영란은 “역시 언니가 호텔을 많이 다녀서 잘 안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자 한고은은 “많이 다닌 건 아니고, 옛날에 엄마랑 살 때 되게 예민해서 잠을 못 잤다. 작품 끝나면 녹다운이 된다. 너무 예민하니까 좀 털고 싶은 거다. 그래서 1박 2일, 2박 3일 호텔 잡아서 혼자 들어가서 잠만 잤다. 룸서비스 시키고 혼자 무슨 궁상이니. 친구들이랑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해봤다. 사실 이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라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한고은은 평소 입지 않은 옷을 장영란, 사야에게 나눔하기도 했다. 스튜디오에서 한고은은 “난 마네킹이 입은 거 웬만하면 다 맞아서 피팅을 안하고 그냥 바로 산다. 마네킹 핏을 보고 그냥 산다. 그런데 생각했던 핏이 아닌 경우, 안 입고 그대로 방치하는 편이다”라고 현실 마네킹 몸매를 자랑해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장영란은 사야에게 “그래도 심 씨 오빠가 많이 잘해주지?”라고 기습 질문을 던졌다. 사야는 “그래도 새벽에 바나나 우유 먹고 싶다고 하면 바로 편의점에 간다. 나한테 계속 잘해 주다 보니까 무뎌진다”라고 밝혔다.
특히 한고은은 “혹시 결혼한 걸 후회해 본 적이 없어요?”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사야는 망설임 없이 “싸울 때”라며 “심 씨는 싸울 때 너무 심하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설거지하려고 하면 ‘내가 할게’ 하면서 온다. 청소, 세탁기, 빨래도 하려고 하면 ‘내가 할게’ 하겠다고 한다. 근데 싸우면 ‘넌 집안일 하나도 안 하잖아’라고 한다. 좋을 때는 심 씨가 할게 해놓고”라고 폭로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심형탁은 자신의 만행(?)이 드러나자 배신감을 느꼈고, 장영란은 “사야가 이런 데서 기분도 풀고 하는 거다. 마음에 담지 마라”라고 달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사야는 심형탁의 카드로 최대 20만 원을 써봤다고 밝혔다. 그는 “심 씨의 카드로 한국에만 파는 운동화를 샀다. 언니가 너무 갖고 싶어했던 신발이라 언니랑 커플로 샀다. 20만 원 정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보던 심형탁은 “처음엔 20만 원인 줄 알았는데 결제 문자가 하나 더 오더라. 두 켤레라서 40만 원”이라고 정정해 웃음을 더했다.
또 사야는 카드를 긁을 때마다 심형탁에게 문자가 간다며 “예전에 친구들이랑 호텔 라운지를 갔다. 라운지에서 카드 쓰면 심 씨한테 장소가 나오지 않냐. 그때 어마어마하게 전화 왔다. 호텔에 누구랑”이라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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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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