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유튜브 시작, '잘 되나 보자' 반응 多...실패 각오했다" 고백 [Oh!쎈 포인트]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5.11 11: 32

유재석이 첫 유튜브 진출 당시에 대한 심경을 떠올렸다.
1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돌아온 가짜의 삶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웹콘텐츠 '핑계고'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지석진, 조세호, 홍진경이 게스트로 등장해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유재석은 "석진이 형이랑 1년 반 전에 첫 영상을 찍었는데, 그때도 사실은 하면서 계속 이야기하지만,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핑계고'의 첫 시작을 회상했다.

조세호는 "처음에 재석이 형 유튜브 시작한다고 했을 때 어떤 쪽에서는 '봐라? 유재석도 잘 안된다?' 이런 얘기도 있었다. 왜냐면 호락호락하지 않으니까"라며 "근데 사람들이 예상했던 거랑 다른 콘텐츠가 나오니까 놀란 거다. 크게 할 줄 알았는데 너무 담백하게 나오니까. 이게 힘을 빼야 하는구나, 생각되더라"라고 떠올렸다.
홍진경 역시 "이 지구상의 어느 나라의 연예인도 이렇게 오랜 시간, 이렇게 정상의 자리를 계속해서 자기 콘텐츠를 이렇게 이끌어가는 사람이 없다"라며 감탄했고, 유재석은 "늘 얘기 드리지만, (저도) 엄청나게 노력한다. 저뿐만이 아니라 다들 노력 하시지 않나. 노력을 안 하면 될 수가 없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에 지석진은 "얘 최대의 장점은 그거다. 안주하지 않는다"라고 감탄했고, 홍진경은 "오빠 입장에서는 부담이 있었을 거 같다"라며 "사실은 ‘왕관의 무게’라는 게 있지 않나. 우리가 해서 안 되는 거랑 재석이 오빠가 해서 안 됐을 때 그 데미지는 진짜 크게 느껴졌을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유재석 역시 공감하며 "나는 아니라고 하더라도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런 반응을 나도 모르느냐? 안다. 하지만 걱정에 미리 빠지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걸 내가 이겨내야 한다. 어떻게 이겨내느냐면, 나 상처 입을 거야, 망하면 나는 욕먹어, 오케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과로 보여주겠어, 라는 마인드가 아니고 그냥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홍진경은 "실패해도 오케이라고 생각하는 게 겸손함인 거 같다"라고 감탄했고, 유재석은 "당연히 실패할 수 있다"라며 덤덤하게 반응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이 시대 진정한 겸손 왕"이라고 극찬해 폭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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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뜬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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