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시즌 47호 홈런을 터뜨렸고, 도루도 추가했다.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향해 성큼 다가서고 있다.
오타니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도루 1볼넷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컵스가 2-0으로 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좌완 선발 조던 윅스의 4구 시속 85.9마일(138.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앙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47호 홈런.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4/09/12/202409121232778046_66e2615c450e4.jpg)
일본 매체 ‘더 앤서’는 “오타니가 자신의 최다 홈런 47호 홈런을 기록했다. 타구 속도 190km 총알타구에 미국 현지에서는 ‘총알탄처럼 사라졌다’고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타구속도 118.1마일(190.1km), 비거리 405피트(123m)짜리 대형 홈런이 나왔다.
![[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4/09/12/202409121232778046_66e2615c9b881.jpg)
미국 캘리포니아주 현지 방속국 ‘스포츠넷 로스앤젤레스’의 스티븐 넬슨은 “총알탄처럼 사라졌다”며 놀라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오타니의 한 시즌 최다 홈런 종전 기록은 지난 2021년이다.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46홈런 100타점, 타율 2할5푼7리에 투수로는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에서 만장일치로 MVP가 됐다.
이날 첫 타석부터 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는 47홈런-47도루를 기록 중이다. 메이저리그 역사 최초의 50홈런-50도루까지 각 3개씩 남겨두고 있다. 다저스의 잔여 경기는 16경기다. 오타니가 역사적인 기록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오타니는 이날 한 방으로 2021년에 기록한 46홈런의 자신의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심했다”며 “이미 메이저리그 역사상 6번째인 ‘40홈런-4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는 전인미답의 ’50-50’이 기대되는 상황이다”고 주목했다.
오타니는 2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고 무키 베츠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프레디 프리먼 타석 때도루를 했다. 오타니는 50-50 대기록까지 홈런 3개, 도루 2개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다저스는 10-8 승리를 거두며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