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비로 미뤄졌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를 바꾸지 않았다.
한화는 18일로 순연된 경기 선발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를 그대로 예고했다.
양팀 모두 선발 투수를 그대로 내세운다. 올 시즌 29경기(180⅔이닝)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 승률 9할4푼4리로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승률 등 4개 부문 타이틀을 획득했다.

폰세는 삼성 상대로 한 경기만 등판했다. 지난 7월 30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삼성의 선발 투수는 헤르손 가라비토다. 데니 레예스의 대체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가라비토는 15경기(78⅓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2.64 탈삼진 84개로 활약했다. 한화 상대로 2경기 1승을 거두며 11이닝 10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점 0.00으로 초강세를 보였다.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 6월26일 대구 한화전에서 5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신고식을 치렀다. 이어 7월29일 대전 한화전도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일 NC와 와일드카드 2차전에 8회 구원 등판, 1⅓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노히터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이어 11일 SSG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는 선발수투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한편 역대 5전3선승제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34번 중 26번으로 확률상 76.5%에 달한다. 그만큼 1차전 기선 제압 중요성이 크다. 어느 팀이 76.5%의 확률을 가져갈지 주목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