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차전과 같은 라인업을 썼다.
한화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 우완 선발투수 최원태를 맞아 손아섭(지명타자) 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하주석(2루수) 김태연(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내세웠다.
전날(18일) 1차전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변화가 없다. 1차전에서 한화는 15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렀지만 2회 5득점 빅이닝을 몰아치는 등 장단 15안타 9득점으로 타선이 활발하게 터지며 9-8 재역전승을 거뒀다. 채은성이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을 올리며 5명이 멀티히트로 고르게 터졌다.
김경문 한화 감독도 경기 후 “타자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 쳐줬다. 연습경기로 4게임을 했다고 하지만 첫 경기에 이렇게 점수가 많이 날 것이라곤 생각을 못했다. 선수들이 집중해서 기대 이상 공격력을 보였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대전에서 지난 9~10일 독립야구단 연천 미라클, 12·14일 국군체육부대(상무)와 2경기씩 총 4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한 준비가 통했다. 1차전을 타선의 힘으로 이겼고, 상대 선발이 같은 우완 투수인 만큼 2차전도 타순에 변화를 줄 이유는 없었다.
한화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 올 시즌 30경기(178⅔이닝) 16승5패 평균자책점 2.87 탈삼진 207개로 활약하며 코디 폰세와 최고 외인 원투펀치로 위력을 떨쳤다. 삼성 상대로는 5경기(26⅔이닝) 2승3패 평균자책점 4.05 탈삼진 18개로 썩 좋지 않았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