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이야’ 이천에 난리났다. LG 청백전, 3000여명 관중 북새통 “개장 이후 최대 관중"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0.19 13: 50

"개장 이래 가장 많은 팬들이 온 것 같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9일 오후 2시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실시한다. 이날 청백전은 팬들에게 무료 공개 경기다. 일요일 오후, 3000여명 팬들이 청백전을 보기 위해 LG챔피언스파크에 몰려 들었다. 
LG는 지난 15일과 16일 낮 경기로 청백전을 실시했다. 15일에는 개방을 하지 않아 알음알음 찾아온 팬들이 10~20명 정도였다. 16일 경기부터 무료 개방했는데, 16일 청백전에는 500명 가량의 팬들이 왔다고 한다. 

LG 트윈스는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수 많은 팬들이 찾아왔다. /orange@osen.co.kr

LG 트윈스는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LG 홍창기가 팬들의 환호를 받고 있다. /orange@osen.co.kr

19일 일요일 오후, 날씨도 나들이 하기에 좋았다. 이천LG챔피언스파크 주차장(250대 수용)은 가득 찼고, LG챔피언스파크 외부 도로에까지 주차대란이 일어났다. 
LG 관계자는 “오전 11시부터 팬들이 찾아와 야구장 입구에 줄을 섰다. 대략 3000명 정도로 파악된다”며 “외야 잔디석까지 저렇게 많은 팬들이 온 것은 처음이다. 개장 이래 가장 많은 팬들이 왔다”고 전했다. 
LG 선수가 그라운드를 가로질러 더그아웃으로 이동할 때는 선수 이름을 부르고 박수갈채를 보내며 마치 콘서트장 같았다.
LG팀은 박해민(지명타자) 천성호(좌익수) 박관우(우익수) 이영빈(1루수) 이주헌(포수) 김현종(중견수) 손용준(유격수) 김주성(2루수) 김민수(3루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손주영이다. 
트윈스팀(주전)은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좌익수) 최원영(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치리노스. 
한편 LG는 이날 청백전으로 이천 합숙 훈련을 마친다. LG는 20일 하루 쉬고 오는 21일부터는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한다. 22일 잠실구장에서 마지막 청백전 및 한국시리즈 출정식을 진행한다.
잠실구장 청백전은 실제 경기와 유사한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경기 중에는 1루에서는 이윤승 응원단장, 3루에서는 김태리 응원단장이 주도하여 현장 열기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LG팀 공격할 때는 1루와 3루에서 동시에 응원이 펼쳐지고, TWINS팀 공격 시에는 실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원정팀 응원가가 송출된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팬관 함께하는 한국시리즈 출정식이 진행되며, 선수단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친필 사인볼 투척, 불꽃놀이, 레이저쇼, 뒷풀이 응원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LG 트윈스는 19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청백전을 실시했다. 전광판 선발 라인업.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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