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는 LA 다저스가 그야말로 사기급 전력을 완성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섰다.
다저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승자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월드시리즈 2연패 도전과 함께 다저스의 시선은 이미 다음을 향하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뉴욕 포스트는 “다저스가 올겨울 FA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외야수 카일 터커 영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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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생 터커는 지난해 12월 4대4 트레이드를 통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한 뒤 올 시즌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136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500타수 133안타) 22홈런 73타점 91득점 25도루 OPS 0.841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때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거론됐으나 시즌 후반 손가락 부상과 종아리 근육 염좌 여파로 성적이 다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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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4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그는 커리어 OPS+ 140을 기록 중이다. 꾸준함과 파워, 주루 센스까지 겸비한 리그 정상급 외야수다.
다저스는 코너 외야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공격력 하락세를 보이면서 터커 영입은 더욱 현실적인 카드로 떠올랐다. 올 시즌 다저스 좌익수 타율 2할2푼9리 출루율 0.317, 장타율 0.385로, 공격력이 요구되는 수비 포지션으로는 아쉬운 성적을 냈다.
터커가 합류하면 좌익수로 나서거나, 에르난데스가 우익수에서 좌익수로 이동하는 식으로 구성 변화를 줄 수 있다. 다저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재정력과 구단주의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갖고 있어, 몸값이 4억 달러를 넘어도 충분히 경쟁할 여력이 있다.
다만 터커는 이번 오프시즌 FA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을 선수로 꼽히는 만큼, 영입전은 상당히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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