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포수 강민호가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자신이 세운 포스트시즌 최고령 홈런 기록을 1년 만에 다시 경신했다.
강민호는 1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8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5-1로 앞선 9회 2사 1루, 한화 투수 엄상백의 1구째 체인지업(시속 136km)을 그대로 당겨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보냈다.


비거리는 105m. 승부에 쐐기를 박는 투런 아치였다.
이 홈런으로 강민호는 40세 2개월 1일의 나이로 포스트시즌 역대 최고령 홈런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의 주인공 역시 강민호였다. 지난해 10월 19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39세 2개월 1일의 나이로 같은 기록을 세웠다.
40대에도 여전히 뜨거운 방망이를 휘두르는 강민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걸 다시 한번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