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기적의 5위를 달성한 NC 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지만 발빠르게 코치진을 재편하며 2026년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
NC 다이노스는 20일, 이승호 투수코치와 김상훈 배터리코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승호 코치는 2025시즌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폭넓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존중하며, 자기주도적 성장을 강조하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훈 코치는 2025시즌 KIA 타이거즈 전력분석총괄을 맡았다. 선수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중시하며, 선수·코치·전력분석총괄 등 다양한 현장 경험을 통해 경기를 읽는 시야와 상황 대처 능력이 뛰어난 지도자로 꼽힌다.

임선남 단장은 “이승호 코치와 김상훈 코치는 모두 선수 시절과 지도자 시절을 통해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선수들의 성장 방향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지도자이다. 두 코치의 합류로 투수진과 배터리 파트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선수 개개인의 자율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팀 문화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승호 코치와 김상훈 코치는 10월 19일부터 창원NC파크에서 진행되는 ‘CAMP 1’에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보직은 추후 확정된다.
NC는 올해 시즌 초반, 홈구장 폐쇄 등의 악재를 딛고도 정규시즌 막판 8연승을 달리는 기적의 레이스로 5위에 안착,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그리고 삼성 라이온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까지 승리하면서 기적을 완성하는 듯 했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2차전을 내주면서 기적의 여정이 마무리 됐다.

그러나 가을야구가 마무리 되고 곧바로 마무리캠프에 돌입하면서 2026시즌 더 높은 곳을 향한 준비를 재빠르게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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