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21일 열린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일본 요코하마 DeNA에 0-4로 패배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제환유(25)가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제환유는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선발로 던지며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제환유는 1회 1사 후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내야 뜬공으로 2아웃 1루가 됐다. 이후 투수 견제구가 빠지면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요코하마 간판 타자 마키 슈고를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을 잡아 위기를 벗어났다.

2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고, 1사 후 폭투로 1루주자가 2루로 진루했고, 볼넷을 허용했다. 땅볼 타구를 투수 실책으로 내보내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쿠키 류헤이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와타라이 류키를 포크볼로 3구삼진을 잡아 2사 만루. 그러나 이시카미 타이키 상대로 공 4개가 스트라이크존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나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째를 내줬다.
3회는 볼넷 1개를 내줬으나 삼진 2개를 잡으며 실점없이 마쳤다. 4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모두 외야 뜬공으로 아웃을 잡았다. 5회 1사 후 마키 슈고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뜬공과 중견수 뜬공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 진희성(삼성)이 2번째 투수로 등판해 볼넷, 안타, 2루타를 맞아 2점을 허용했다. 7회 이교훈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8회 김정우가 1이닝 3탈삼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두산 타선은 단 3안타에 그치며 영봉패를 당했다. 5회 선두타자 임종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전다민의 유격수 땅볼로 선행 주자가 2루에서 아웃됐다. 1사 1루에서 류현준이 3루수 뜬공 아웃, 1루주자 전다민의 2루 도루 실패로 이닝이 끝났다.
6회 2사 후 안재석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알렉스 홀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선두타자 이선우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2루 도루에 실패했다. 후속타자들이 범타로 경기가 끝났다.

제환유는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2023년 1군 데뷔전을 치렀는데 1경기 2이닝 3피안타 4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1군 기회가 없었고, 올해 6경기(선발 3경기)에 출장해 1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8월 17일 KIA 타이거즈 상대로 데뷔 첫 선발투수로 등판했는데, 5이닝 2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잘 던졌다. 3차례 선발 등판에서 13.2이닝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1.98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제환유는 앞서 미야자키 교육리그에서 3차례 선발 등판해 15⅔이닝 2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패전 투수가 됐지만, 5이닝 1자책으로 교육리그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31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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