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국시리즈를 대비한 마지막 청백전을 치른다.
이천 합숙 훈련을 마친 LG는 21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청백전이 열리는 잠실구장은 팬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2만 명이 넘는 팬들이 예매를 해 정규시즌 못지 않은 뜨거운 응원 속에 청백전이 열릴 전망이다.
백팀(주전)은 홍창기(우익수) 신민재(2루수) 오스틴(1루수) 문보경(3루수) 김현수(지명타자) 오지환(유격수) 박동원(포수) 구본혁(좌익수) 박해민(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

사실상 한국시리즈 1차전 주전 라인업이다. 문성주가 허리 근육통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구본혁이 합숙 훈련 기간에 좌익수 수비를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염경엽 감독은 “구본혁을 스타팅으로 좌익수로 낼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이천에서 실시한 3차례 청백전에서 모두 결장한 문성주는 이날 비주전팀 지명타자로 나와 실전 감각을 테스트한다.
청팀(비주전)은 문성주(지명타자) 천성호(좌익수) 박관우(우익수) 이영빈(1루수) 최원영(중견수) 이주헌(포수) 김민수(3루수) 김수인(2루수) 송대현(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김진수.
경기 중에는 1루에서는 이윤승 응원단장, 3루에서는 김태리 응원단장이 응원을 이끈다. 백팀(주전)이 공격할 때는 1루와 3루에서 동시에 응원이 펼쳐지고, 청팀(비주전) 공격 시에는 실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원정팀 응원가가 송출된다.
한편 청백전이 끝나고 난 뒤에는 팬과 함께하는 한국시리즈 출정식이 진행된다. 선수단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친필 사인볼 투척, 불꽃놀이, 레이저쇼, 뒷풀이 응원전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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