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만에 대구서 또 문현빈 홈런 폭발, 한화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보인다…원태인 상대 홀로 4타점 [PO4]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5.10.22 20: 2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21)이 대구에서 또 일을 냈다. 시즌 초반 잠자던 한화를 일깨운 연타석 홈런에 이어 200일 만에 문현빈이 또 대구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또 폭발했다. 
문현빈은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에 3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회 원태인을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렸다. 5회까지 한화가 낸 4득점 모두 문현빈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1회 첫 타석부터 문현빈의 스윙이 날카롭게 돌았다.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투볼 유리한 카운트를 점한 문현빈은 3구째 한가운데 몰린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기선 제압을 이끈 한 방.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원태인, 방문팀 한화는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2,3루 한화 문현빈이 3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22 /cej@osen.co.kr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원태인, 한화는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 상황 한화 문현빈이 선제 1타점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5.10.22 / dreamer@osen.co.kr

이어 1-0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5회 해결사로 나섰다. 최재훈의 우전 안타, 심우준의 희생번트 때 투수 원태인이 2루 송구한 것이 세이프되며 야수 선택으로 무사 1,2루가 됐다. 손아섭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3루에서 루이스 리베라토가 2루 땅볼 아웃됐지만 문현빈의 결정적인 한 방이 터졌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홈팀 삼성은 원태인, 방문팀 한화는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2,3루 한화 문현빈이 3점 홈런을 날린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10.22 /cej@osen.co.kr
원태인과 7구 승부를 펼친 문현빈은 시속 148km 직구가 가운데 높게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라인드라이브로 쭉쭉 뻗어나간 타구는 우측 담장을 그대로 넘어갔다. 비거리 115m, 스리런 홈런. 스코어를 4-0으로 벌린 결정타였다. 
문현빈은 올 시즌 홈런 12개 중 가장 많은 4개를 삼성 상대로 쳤다. 시즌 1~2호 홈런을 삼성의 홈구장 대구에서 기록했다. 지난 4월5일 대구 경기에서 1-5로 뒤진 8회 추격의 솔로 홈런에 이어 4-6으로 뒤진 9회 투아웃에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 폭발하며 한화의 7-6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시 경기 전까지 4연패를 당하며 10위까지 떨어진 한화는 문현빈의 연타석 홈런과 대역전승을 계기로 확 살아났다. 그로부터 정확히 200일 만에 같은 장소에서 쐐기 스리런 홈런 포함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한화를 19년 만에 한국시리즈로 이끌 기세다.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삼성은 원태인, 한화는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웠다.5회초 2사 2, 3루 상황 한화 문현빈이 달아나는 우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더그아웃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5.10.22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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