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과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한국시리즈 전망을 공개했다.
염경엽 감독과 김경문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던졌다.
염경엽 감독은 “2023년처럼 한화와도 멋진 한국시리즈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김경문 감독은 “우승을 향한 목마름이 크다. 우승은 하늘이 내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욕심보다는 선수들과 즐겁게 한 경기 한 경기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LG와 한화는 오는 26일부터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1·2·6·7차전은 잠실구장에서, 3·4·5차전은 한화생명볼파크에서 개최된다.
기선 제압을 할 수 있는 중요한 1차전 선발투수는 LG 앤더스 톨허스트, 한화 문동주가 등판한다. 염경엽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는 4일 휴식 후 등판을 해야한다. 톨허스트가 구위와 스테미나가 가장 좋다. 요니 (치리노스)는 체력적인 문제가 있어서 톨허스트를 1차전 선발투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제일 잘했고 날짜상으로도 문동주가 맞다”고 문동주를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한 이유를 설명했다.


미디어데이를 마치고 포토타임을 가진 염경엽 감독, 박해민, 임찬규, 김경문 감독, 채은성, 정우주는 올해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까지 갈지 손가락으로 전망을 공개했다.
LG는 염경엽 감독을 비롯해 3명 모두 6차전을 예상하며 잠실구장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반면 김경문 감독은 7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전망했고 채은성과 정우주는 한국시리즈를 5차전에서 끝내고 대전에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역대 한국시리즈가 몇 차전에서 끝났는지 살펴보면 4차전 9회(21.4%), 5차전 12회(28.6%), 6차전 13회(31.0%), 7차전 7회(16.7%), 9차전 1회(2.4%)로 5차전과 6차전에서 끝난 한국시리즈가 절반을 넘었다.
2006년 한국시리즈 준우승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LG는 2023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에 복귀해 다시 한 번 왕조 건설에 도전한다.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LG와 한화의 한국시리즈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