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쾅! KKKKKK’ 34세 에이스, WS 데뷔전 6⅔이닝 3실점…홈런 2방 맞고 강판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0.26 11: 03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34)이 월드시리즈 데뷔전에서 6회까지 압도적인 투구를 과시했지만 7회 홈런 2방을 맞아 마운드를 내려갔다. 
가우스먼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와 무키 베츠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낸 가우스먼은 프레디 프리먼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서 윌 스미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 맥스 먼시-엔리케 에르난데스-토미 에드먼으로 이어지는 다저스 타선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한 가우스먼은 3회에도 앤디 파헤스-오타니-베츠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았다. 토론토가 1-1 동점을 만든 4회에는 프리먼-스미스-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중심타선을 만났지만 역시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갔다. 
가우스먼은 5회 먼시와 엔리케 에르난데스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에드먼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6회에도 파헤스-오타니-베츠로 이어지는 다저스 상위타선을 다시 또 한 번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케빈 가우스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7회 선두타자 프리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가우스먼은 스미스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1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이 끝났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지만 먼시에게 또 솔로홈런을 맞았고 결국 루이스 벌랜드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투구수 82구를 기록한 가우스먼은 포심(49구), 스플리터(29구), 슬라이더(4구)를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시속 96.3마일(155.0km)까지 나왔다. 스플리터는 헛스윙률이 62%에 달할 정도로 위력적이었지만 결국 경기 후반 포심에 힘이 떨어지면서 홈런 2방을 맞고 말았다. 
토론토는 1차전에서 11-4 대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을 선점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타선이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에게 막히며 7회초까지 1-3으로 지고 있다. 가우스먼도 호투를 펼쳤지만 7회초 2홈런을 허용하며 아쉽게 월드시리즈 데뷔전을 마쳤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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