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Player. Ever!!!!(역대 최고 선수다)”.
2009년 월드시리즈 우승자이자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C.C. 사바시아가 SNS(엑스, 구 트위터)에 남긴 단 세 마디가 월드시리즈의 열기를 완벽히 요약했다.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월드시리즈 3차전.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명승부를 펼치는 가운데, 오타니 쇼헤이가 또 한 번 스포트라이트의 중심을 차지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8/202510281731772198_69008104aa365.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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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말, 오타니는 토론토 불펜 투수 세란토니 도밍게스의 시속 97.6마일(약 157㎞)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비거리 401피트(약 122m), 타구 속도 107.8마일(약 173.5㎞)의 초대형 홈런이었다.
이 홈런은 그날 경기의 균형을 5-5로 맞추는 동시에, 그의 포스트시즌 8번째 홈런이자, 코리 시거가 세운 다저스 구단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었다.
사바시아는 오타니의 홈런 직후 곧바로 “Best. Player. Ever!!!!”라는 문장을 올렸고, 이 게시글은 순식간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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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린 지 몇 분 만에 조회수 10만 회, 수백 건의 인용 리트윗이 이어지며, 팬들은 “이건 야구의 신이 내린 경기”라며 열광했다.
그의 활약은 경기장을 완전히 압도했고, 다저스타디움의 팬들은 매 타석마다 기립하며 “역사를 보고 있다”는 흥분 속에 함성을 질렀다.
이날 오타니는 4타수 4안타(2홈런 2루타 2개) 3타점 3득점 5볼넷으로 출루율 100%를 달성했다. 다저스는 18회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 끝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6-5 승리를 가져왔다.
오타니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팀과 리그, 국적을 초월해 야구의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고 있다. 사바시아의 한 문장은 그 모든 걸 함축한다.
“오타니는 단순한 스타가 아니다. 그는 지금, 야구의 시대를 새로 쓰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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