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3차전에서 무려 18이닝 동안 벤치를 지킨 김혜성(LA 다저스)이 4차전 또한 벤치 출발이 확정됐다.
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 경기는 다저스의 6-5 끝내기승리였다. 4-5로 뒤진 7회말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8회말 터진 선두타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역전홈런을 앞세워 시리즈 2승 1패 우위를 점했다. 오타니는 4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5볼넷 3득점 9출루 원맨쇼를 펼치며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각종 진기록을 갈아치웠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9/202510290703779579_6901401c3ca97.jpg)
![[사진] 앤디 파헤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29/202510290703779579_6901415643bd7.jpg)
사실상 하루에 2경기가 펼쳐졌지만,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벤치 멤버 2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데 그쳤다. 키케 에르난데스를 대신해 미겔 로하스가 나섰고, 앤디 파헤스 자리에 알렉스 콜이 투입됐다.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를 거쳐 월드시리즈까지 생존에 성공한 김혜성은 무려 18이닝 동안 벤치를 달궜다.
다저스는 4차전 토론토 우완 선발 셰인 비버를 맞아 오타니 쇼헤이(투수) 무키 베츠(유격수) 프레디 프리먼(1루수) 윌 스미스(포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 맥스 먼시(3루수) 토미 에드먼(2루수) 키케 에르난데스(좌익수) 앤디 파헤스(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오타니.
김혜성이 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혜성의 이번 포스트시즌 출전은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 대주자 출전이 유일한 상황. 반면 포스트시즌 타율 8푼3리(48타수 4안타) 최악 부진을 겪고 있는 파헤스는 이날도 로버츠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토론토는 오타니 상대 나단 룩스(좌익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 보 비셋(지명타자) 애디슨 바저(우익수) 알레한드로 커크(포수) 톨튼 바쇼(중견수) 어니 클레멘트(3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유격수) 아이재아 카이너-팔레파(2루수) 순의 오더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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