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이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호주는 28일 울산문수구장에서 열린 2025 울산-KBO Fall League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5개 팀이 속한 A조에서 9승 2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23일 울산에서 독립리그 올스타를 6-1로 꺾은 호주는 25일 롯데 자이언츠를 5-1로 꺾고 26일에는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대학 선발팀을 28-1로 완파했다.

전날(28일) LG 트윈스를 7-1로 꺾은 호주 멜버른은 이날 삼성까지 잡으면서 5연승에 성공했다. ‘우승 후보’ 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투타 모두 압도적인 전력이다. 5연승 기간 50점을 뽑았고, 실점은 6점. 연승 기간 실점 이하로 막았다. 지난 경기까지 대회 팀 타율 .323(2위), 13홈런(3위), 출루율 .421(1위) 장타율 .495(2위)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에서 선발 등판한 카일 모리슨은 4이닝 1실점으로 막았고 이후 불펜진이 남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호주는 화이트필드(지명타자) 제러드 데일(유격수) 크리스 버크(좌익수) 보야르스키(우익수) 제러드 벨빈(1루수) 네이플턴(포수) 모건 맥컬러(2루수) 천웨이류(3루수) 다리오 고메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버크가 5타수 1안타 1타점, 벨빈이 2타수 2안타, 맥컬러가 4타수 1안타 1타점, 천웨이류가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지난해에 첫 걸음을 뗀 울산-KBO Fall League는 국내는 물론 해외팀들이 참가해 젊은 선수들의 성장과 국제 교류 활성화라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룰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KIA, 삼성, LG, 롯데, NC, 고양, 독립리그 올스타, 대학 선발팀 등 8개팀이 참가한다. 해외팀으로는 호주 멜버른 에이시스,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중국 CBA 소속 장쑤 휴즈홀쓰가 참가해 총 11개 팀이 오는 14일부터 내달 1일까지 울산 문수구장과 김해 상동구장, 창원 마산구장, 기장 KBO 야구센터에서 약 3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울산-KBO Fall League는 팀당 13경기씩 예선 65경기를 치르며, 결선 라운드를 거쳐 최종 우승팀에게는 20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000만 원 상금을 수여한다. 예선은 4개 구장에서 하루 최대 5경기씩 열리며, 울산 문수구장의 주요 경기는 tvN SPORTS, TVING, KBO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다.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리는 결선 라운드(10월 31일~11월 1일) 역시 동일하게 중계된다.
KBO는 지난해 폴리그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반으로 올해 리그를 대폭 확대했으며, 향후에도 국내외 다양한 팀과 유망주들이 참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시키고, 지역 사회와의 연계 프로그램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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