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 14타점 대폭발’ 한화의 가을에는 문현빈이 있다 “긴장은 PO 1차전에서 끝났다, 대전에서 더 자신있어”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0.30 11: 4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현빈(21)이 가을야구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3 역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1승 2패를 만들었다. 
8회초까지 1-3으로 LG에 끌려가던 한화는 8회말 김태연의 2루타와 손아섭의 안타로 1사 1, 3루 찬스를 만들었다. 문현빈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한화는 문현빈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대타 황영묵의 동점 밀어내기 볼넷, 심우준의 역전 2타점 적시타, 최재훈의 쐐기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말 1사 1,3루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10.29 / soul1014@osen.co.kr

2023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11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한 문현빈은 프로 3년차인 올해 141경기 타율 3할2푼(528타수 169안타) 12홈런 80타점 71득점 17도루 OPS .823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한화가 83승 4무 57패 승률 .593을 기록하며 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 직행하는데 힘을 보탰다. 
문현빈은 올해 데뷔 후 처음으로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그렇지만 첫 가을야구인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5경기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 6득점 OPS 1.468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타율 2할5푼(12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2득점 OPS .808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다.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14타점을 쓸어담으며 한화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29일 대전시 중구 부사동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경기에 한화는 폰세를, LG는 손주영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8회말 1사 1,3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1타점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추승우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2025.10.29 /jpnews@osen.co.kr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한화는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1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문현빈이 선제 우월 투런포를 날리며 기뻐하고 있다. 2025.10.27 /jpnews@osen.co.kr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데뷔 첫 한국시리즈 홈런을 터뜨린 문현빈은 지난 29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긴장감은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끝난 것 같다. 그 이후에는 한국시리즈에서도 크게 긴장이 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문현빈을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뽑았다. 이에 대해 문현빈은 “(그 말을 듣고) 기분이 좋았다. 어떻게 보면 강하고 까다로운 선수가 나를 지목해 준 것이니까 부담스럽기 보다는 그냥 가볍게 좋은 마음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한화생명볼파크에서 71경기 타율 3할5푼8리(254타수 91안타) 7홈런 39타점 34득점 7도루 OPS .915로 좋은 성적을 거둔 문현빈은 “야구공이 좀 잘 보이는 느낌이다. 다른 구장에 비해서 투수들이 던지는 공이 잘 보인다.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느낌도 없고 괜찮은 느낌을 받는다”면서 “타자들마다 구장에 대한 생각은 갈린다. 나는 잠실에서는 공이 잘 안보인다. 잠실은 너무 커서 부담스럽다. 이번에 잠실에서 처음 홈런을 친 것”이라며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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