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알아가자, 사소한 것부터 질문해라" 日 마캠, 김원형의 당부...김인태-이유찬은 짐 풀고 곧장 야구장으로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10.30 12: 20

두산 선수단은 29일부터 일본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시작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두산 선수단은 곧장 훈련이 열릴 아이비 스타디움으로 이동했다. 김원형 감독과 홍원기 수석코치, 손시헌 QC 코치와 선수 9명이 일본에 도착했고 기존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한 선수 23명과 더불어 마무리캠프 선수단 완전체를 구축했다.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캠프 베이스캠프인 아이비 스타디움(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구장)을 둘러본 뒤 "운동에 집중할 수 있는 최상의 환경이고 기온도 훈련하기에 정말 좋다. 캠프에 대한 기대가 커진다"고 호평했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이날 미야자키에 입국한 김인태, 이유찬 등 야수진은 호텔에 짐을 두고 곧장 야구장에 가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캠프 첫날부터 집중력 있는 모습 보여줬다고 전했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 베어스 제공

그러면서 김원형 감독은 선수단 전체 미팅에서 "선수단이 교육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는 소식을 꾸준히 접했다. 각자가 좋았던 점, 나빴던 점을 느꼈을 것이다. 자신에게 뭐가 필요한지 빠르게 캐치하는 선수가 야구를 오래, 또 잘할 수 있다"며 맞춤형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 또 "서로를 알아가야 한다. 사소한 것부터 무엇이든 질문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 감독은 퓨처스팀 니무라 총괄코치, 오노 투수코치 등 기존 교육리그를 지휘한 코칭스태프에게 성과 및 보완점에 대해 보고받아. 저녁 식사 이후까지 열띤 회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두산 베어스 제공
두산은 오는 21일까지, 4일 훈련-1일 휴식 체제로 24일 동안 미야자키 마무리캠프를 진행한다. 야간까지 진행되는 강훈련을 통해 김원형 감독 이하 코칭스태프가 개별 선수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맞춤형 훈련을 통해 각자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을 내포하고 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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