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팀이 시리즈 패배 위기에 몰린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선다.
다저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2-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3패를 기록하며 수세에 몰렸다.
단 1패만 더 하면 토론토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내줄 위기에 몰린 다저스는 오는 11월 1일부터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월드시리즈 6차전과 7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2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사진]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0/31/202510310539773630_6903cf7f68095.jpg)
우승이 걸린 6차전에 다저스는 선발투수로 야마모토를 예고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약 4651억원) 계약을 맺은 야마모토는 올해 30경기(173⅔이닝)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에이스로 부상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야마모토는 가을 에이스로서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4경기(28⅔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을 이끌고 있다. 밀워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2차전에서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포스트시즌 완투승을 달성했고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는 2001년 커트 실링(애리조나) 이후 24년 만에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완투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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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보 비솃, 알레한드로 커크, 애디슨 바저 등이 포진한 토론토 타선도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타선이다. 조지 스프링어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여전히 무시할 수 없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오타니 쇼헤이, 블레이크 스넬이 모두 토론토 타선에 공략을 당하면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앞서다가 2승 3팰로 역전을 당해버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토론토 타선은 수준 높은 선발투수들을 평범하게 만들어버렸다. 블레이크 스넬(다저스)은 물론 오타니 쇼헤이(다저스), 타일러 글래스노우(다저스), 맥스 프리드(양키스), 카를로스 로돈(양키스), 그리고 (정말 좋은) 모든 매리너스 선발투수들을 상대했다”며 토론타 타선의 공격력을 강조했다.
6차전 선발투수로 등판하는 야마모토는 토론토 타선에 대해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한 타선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1992년과 1993년 월드시리즈 2연패 이후 구단 역대 세 번째 우승까지 단 1승만 남겨둔 토론토는 케빈 가우스먼이 선발투수로 나선다. 가우스먼은 올 시즌 32경기(193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24⅔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2.55로 활약중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