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NAVER K-BASEBALL SERIES에 참가하는 대표팀이 2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오는 2일과 3일 훈련은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진행되며, 4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2일 출국 전까지 훈련한다.
2025 NAVER K-BASEBALL SERIES는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대표팀 선수 중 LG 문성주와 삼성 구자욱은 각각 엉덩이 중둔근과 옆구리 부상으로 대표팀 합류가 불발되었고, 대체 선수로 상무 이재원이 선발됐다.
문성주는 올 시즌 135경기에 출장, 타율 3할5리(475타수 145안타) 3홈런 70타점 57득점 4도루로 개인 한 시즌 최다 안타, 홈런, 타점, 득점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구자욱은 142경기에서 529타수 169안타 타율 3할1푼9리 19홈런 96타점 106득점 4도루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3할1푼3리(16타수 5안타)의 타율에 3타점 3득점을 남겼다. 가을 무대에서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으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게 됐다.

내달 9일 전역 예정인 이재원은 올 시즌 상무 소속으로 78경기에 나서 타율 3할2푼9리(277타수 91안타) 26홈런 91타점 81득점 5도루의 괴력을 뽐냈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재원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그는 지난해 6월 이재원을 상무에 보내면서 “2군을 박살내고 와라”고 했던 그는 "예전에 최형우, 구자욱을 보면 2군에서 타율 3할5푼 이상 기록하며 2군을 압도했다. 3할5푼을 친다는 것은 컨택트 능력이 된다는 의미다. 그러면 1군에서 어느 정도 적응하고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재원은 지난 2022년 85경기를 소화하며 타율 2할2푼4리(223타수 50안타) 13홈런을 때렸다. 그러나 2023년 57경기 타율 2할1푼4리(112타수 24안타)로 출장 기회가 줄었고, 홈런은 4개에 그쳤다. 상무에서 한 단계 성장하며 내년 LG 타선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대표팀 투수코치로 LG 김광삼 투수코치를, 불펜코치로 SSG 류택현 퓨처스 투수코치를 선임했다.
지난달 31일 한국시리즈를 마친 LG와 한화 소속 선수들은 오는 4일 고척에서 열리는 훈련부터 합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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