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전쟁이다!' 몸쪽 사구에 히메네스 격양-로블레스키도 발끈! 다저스-토론토 벤치클리어링 발발! [WS7]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5.11.02 10: 40

다저스와 토론토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월드시리즈 7차전을 가졌다.
오타니 쇼헤이와 맥스 슈어저의 선발 맞대결. 토론토가 1회와 2회 기회를 놓친 끝에 3회, 오타니를 공략해 보 비셋의 선제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다저스도 이어진 4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중견수 달튼 바쇼,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호수비로 추가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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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4회말. 1사 후 토론토 안드레스 히메네스와 다저스 두 번째 투수 저스틴 로블레스키의 대결에서 상황이 발생했다. 초구 볼 이후 2스트라이크로 1볼 2스트라이크의 상황. 그런데 4구째부터 패스트볼이 몸쪽으로 붙기 시작했다. 이때 몸쪽 4구째 공에 히메네스가 일부러 손을 내밀어 맞겠다는 동작을 취했다. 이 동작에 로블레스키의 신경을 건드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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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 벤치의 선수들과 감독들이 모두 뛰어나왔다. 불펜의 선수들까지 모두 달려나오면서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했다. 양 팀의 선수들 모두 격양된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물리적인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심판진은 양 팀 감독을 불러 경고를 했고 이후 이닝이 계속됐다. 
4회말 토론토는 히메네스의 사구 이후 조지 스프링어가 로블레스키를 직격하는 내야안타를 때려내며 1사 1,2루 기회가 계속됐다. 이후 로블레스키는 네이슨 루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2사 1,2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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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로블레스키 이후 타일러 글래스나우를 투입해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마주했다. 글래스나우는 게레로 주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벤치클리어링이 발발한 이닝을 실점 없이 정리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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