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타들이 여럿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는 올해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이런 팀을 향해 복수를 꿈꾸는 팀도 있을 것이다.
다저스는 내년에 3연패에 도전한다. MLB.com은 “다저스는 구단 역사상 9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월드시리즈가 쉽지 않은 도전이었으나, 2026년에는 3연패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되어있을 것이다”고 했다.
이런 ‘슈퍼팀’을 상대로 복수를 꿈꾸는 팀들도 있을 것이다. MLB.com은 “정말 짜릿하지 않은가. 그런 기분을 꿈꾸지 않는 팬들은 없을 것이다. 그래서 모두가 그 기분을 뺏고 싶을 것이다. 다저스를 향한 도전자들을 살펴보자”고 했다.
![[사진] 챔피언 다저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4/202511040931777506_69095b32c2391.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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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복수를 꿈꾸는 팀들”이라며 신시내티 레즈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언급했다. 다저스가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는 과정에서 상대했던 팀들이다.
다저스는 올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거둔 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신시내티 레즈를 꺾고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제압했고, 그 다음 무대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물리치고 마지막 월드시리즈 무대 문을 열었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토론토를 만난 다저스는 캐나다 원정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1차전부터 4-11로 패하며 쉽지 않은 출발을 했다.
2차전에서 5-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와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3차전에서 연장 18회 끝장승부 끝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면서 6-5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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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릿한 승리를 거둔 다저스. 그런데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홈구장에서 4, 5차전을 모두 내줬다. 벼랑 끝에 몰린 다저스는 캐나다로 이동했다.
시리즈 2승3패에서 6차전을 3-1로 잡았고 7차전 마지막 승부에서 연장 11회 경기를 하며 5-4로 이기며 다저스는 1998~2000년 3연패를 달성한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에 월드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일본 선수들인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의 활약이 대단했다. 프리먼과 윌 스미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등 주축 타자들도 어려움은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 한 방씩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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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신시내티와 필라델피아, 밀워키, 토론토를 살폈다.
MLB.com은 “올해 신시내티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부임한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신시내티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며 3년차 23세 내야수 엘리 데라크루즈를 주목했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 타율 2할6푼4리 22홈런 86타점 37도루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에 대해서는 애런 놀라,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 터너 등 핵심 타자들이 잇는 한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강력하게 도전할 것으로 봤다.
밀워키에 대해서는 “다저스 선발진이 밀워키 공격을 완전히 막아냈다”고 했고 마지막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치열한 승부를 펼친 토론토에 대해서는 “이번 패배의 아픔을 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내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의 3연패 가능성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