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계속 웨이트 하러 가자고…” 웨이트 괴물타자 만난 가을 괴물타자, 대표팀 세대교체 이끈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1.06 11: 4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김영웅(22)이 KT 위즈 안현민(22)과의 일화를 소개했다. 
김영웅은 지난 3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국가대표팀 훈련 인터뷰에서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솔직히 몸이 너무 힘들어서 휴식을 하는데 전념했다. 아직은 몸이 조금 무거운 것 같다”고 밝혔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3순위)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김영웅은 KBO리그 통산 319경기 타율 2할4푼3리(1008타수 245안타) 53홈런 164타점 144득점 16도루 OPS .767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2일과 3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4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2일 출국 전까지 훈련한다.2025 NAVER K-BASEBALL SERIES는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야구대표팀 김영웅, 안현민이 훈련을 준비하고 있다. 2025.11.02 /jpnews@osen.co.kr

올해 125경기 타율 2할4푼9리(446타수 111안타) 22홈런 72타점 66득점 6도루 OPS .778을 기록한 김영웅은 개인 통산 두 번째 포스트시즌에서 10경기 타율 4할2푼4리(33타수 14안타) 4홈런 15타점 6득점 OPS 1.464 맹타를 휘두르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영웅은 “지금도 부족하지만 이전에는 더 부족했기 때문에 대표팀에 가지 못한 것은 인정을 했다. 솔직히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국가대표에 오니까 참 신기하다”고 국가대표로 선발된 소감을 밝혔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2일과 3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4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2일 출국 전까지 훈련한다.2025 NAVER K-BASEBALL SERIES는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야구대표팀 김영웅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1.02 /jpnews@osen.co.kr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이 2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소집, 첫 훈련을 진행했다.대표팀은 2일과 3일 고양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4일부터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으로 장소를 옮겨 12일 출국 전까지 훈련한다. 2025 NAVER K-BASEBALL SERIES는 오는 8일과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체코 대표팀과의 2경기로 시작되며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의 2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야구대표팀 안현민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25.11.02 /jpnews@osen.co.kr
이번 대표팀에는 김영웅과 동갑인 2003년생 선수들이 많다. 안현민, 박영현(이상 KT) 등이 함께 대표팀에 선발됐다. 
안현민은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38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했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16경기에 출장하는데 그쳤지만 올해 112경기 타율 3할3푼4리(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 OPS 1.018을 기록하며 잠재력을 만개했다. 특히 무시무시한 파워를 보여주면서 모든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대표팀에서 김영웅과 만난 안현민은 김영웅의 마음이 이미 아시안게임에 가있다며 농담을 했다. “(안)현민이는 원래 잘하니까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며 웃은 김영웅은 안현민의 농담을 듣고 “(박)영현이가 얘기를 해줬는데 애는 착하다고 한다. (안)현민이도 조금 들떠있는 것 같다. 보니까 좋은 애인데 정상은 아닌 것 같다”며 농담으로 응수했다. 
“(안현민이) 말도 많고 나랑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한 김영웅은 “나도 약간 엉뚱한 면이 있다고 많이 들었는데 나보다 현민이가 더 심한 것 같다”면서 “밥을 먹고 나면 계속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러가자고 한다. 나는 지금 무게를 들면 몸 상태가 안될 것 같아서 안하고 있는데 현민이는 하루종일 웨이트 얘기를 하더라. 그리고 계속 밥을 먹자고 해서 약간 기가 빨리는 것 같다”며 웃었다. 
대표팀의 주축이 되어가고 있는 2003년생 선수들이 이번 평가전에서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며 대표팀의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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