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빅리그 첫해 WS 반지라니…'금의환향' 김혜성, 마비된 LA시내 첫 '카퍼레이드' 어땠을까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5.11.07 13: 10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미국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낸 김혜성이 돌아왔다.
김혜성은 6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성공적으로 빅리그 첫 시즌을 보낸 김혜성을 보기 위해 많은 야구 팬과 취재진들로 공항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고향으로 돌아온 김혜성은 취재진 앞에 서 한 시즌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를 경험한 소감을 말하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되돌아봤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다저스 김혜성. / OSEN DB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낸 김혜성은 “긴 1년이었다. 너무 재미있고 좋은 경험 많이 했다”면서 첫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가 된 소감으로 “모르겠다. 표현하기 쉽지 않다. 너무 기분이 좋고 웃음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다저스 김혜성. / OSEN DB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혜성.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 원) 계약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윌 스미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클레이튼 커쇼 등 ‘슈퍼스타’들과 함께 한 시즌을 보냈다.
빅리그 첫 기회는 지난 5월이었다. 토미 에드먼의 부상으로 데이브 로버츠 사단에 합류했다. 플래툰시스템 속에서 출전 기회가 한정적이었으나 71경기에서 타율 2할8푼 3홈런 17타점 7볼넷 출루율 .314 OPS .699 13도루의 성적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끝까지 들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월드시리즈 무대도 경험했다. 비록 대주자, 대수비였지만 임팩트도 있었다.
[사진] 김혜성(오른쪽)과 다저스 동료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비전시리즈 4차전 연장 11회 대주자로 출전해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결승 득점 주인공이 됐다. 월드시리즈 때에는 벤치만 지키던 그가 7차전에서 연장 11회 대수비로 나서 우승의 기쁨을 함께 만끽했다.
데뷔 첫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김혜성은 다저스 스타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 카퍼레이드도 즐겼다. LA 시내를 마비시킨 카퍼레이드에 대해 김혜성은 “로스앤젤레스라는 도시에 팬들이 너무 많았다. 정말 많은 인파가 보였고, 축하해주셔서 재미있었고 즐거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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