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이 2026년 시즌에는 어느 팀에서 뛰게 될까.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7일(이하 한국시간) 이번 FA 시장에 나올 선수 중 50명을 뽑았다. 그 중 카일 터커, 보 비셋을 뎁스로 정의되는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매체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간다”며 “벌써 오프시즌이 시작됐다”며 “팀에 슈퍼스타가 필요하다면 카일 터커와 보 비셋이 있다. 슬러거를 원한다면 카일 슈와버, 피트 알론소,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영입하라”고 했다.
![[사진]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1/07/202511071420776029_690d8dce86cf4.jpg)
또 “야마모토 요시노부(다저스) 경기를 보고 팀에 그런 에이스를 원한다면 프람버 발데스, 딜런 시즈, 그리고 타츠야 이마이도 있다”고 덧붙였다.
팀의 어떤 니즈든 충족시켜줄 수 있는 ‘수아레스’ 3인도 주목했다. 타선에는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선발진엔 레인저 수아레스, 불펜엔 로버트 수아레스가 있다.
매체가 정한 1위는 카일 터커, 2위에 보 비셋, 3위에 알렉스 브레그먼, 4위에 카일 슈와버, 5위에 프람버 발데스다.
2026시즌 계약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실행한 김하성은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옵트아웃은 잔여 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얻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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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15억 원)에 계약하면서 1년 뒤 시장에 나갈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했다. 2026년 보장된 연봉은 1600만 달러(230억 원)였다.
2026년 1600만 달러 계약은 선수 옵션으로 김하성의 선택에 달려 있는 계약이었다. 그런 그가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김하성은 이제 원소속팀 애틀랜타를 비롯해 30개 전 구단과 협상이 가능하다.
김하성 외에 2022년에는 56홈런으로 오 사다하루(왕정치)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역대 일본인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일본프로야구(NPB) 역사상 가장 위대한 타격 시즌을 보낸 무라카미 무네타가가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라카미는 일본 프로야구 8시즌 동안 246홈런을 기록하고 빅리그 무대에 도전한다.
KBO리그에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소속으로 4시즌을 보낸 메릴 켈리가 20위에 들었다. 켈리는 2019년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에 계약했다. 빅리그 데뷔 첫 시즌 애리조나에서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수출 성공 사례를 만들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단축시즌이 된 2020시즌에는 5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59를 기록했다. 꾸준히 애리조나 마운드에서 필요한 투수였다. 2022년 13승(8패), 2023년 12승(8패)을 올렸다.
올해 애리조나에서 텍사스로 팀을 옮겼다. 두 팀에서 뛰며 모두 32경기 선발 등판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3.52의 성적을 낸 켈리는 메이저리그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평가받아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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