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빅보이 이재원이 호쾌한 홈런포를 터뜨렸다. 도쿄돔으로 가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한국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와 2번째 평가전을 치렀다.
한국은 이날 신민재(2루수) 안현민(우익수) 송성문(3루수) 문보경(1루수) 노시환(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박성한(유격수) 조형우(포수) 김성윤(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8일) 1차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신민재, 문보경, 문현빈, 박성한, 조형우가 선발 출장했다.

한국은 8 회까지 6-1로 앞서 나갔다. 9회초 대타 박해민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7회말 좌익수로 교체 출장한 이재원이 체코 투수 미나릭의 한가운데 투심(142km) 실투를 놓치지 않고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8-1 리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유일하게 나온 홈런포였다.
이재원은 부상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뒤늦게 합류했다. 이재원은 체코와 평가전에는 출장했지만, 오는 15일과 16일 일본과 평가전이 열리는 도쿄돔에는 동행하지 못한다. 이재원은 상무야구단 소속으로 대만에서 진행되고 있는 윈터리그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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