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 FA 선수를 노리는 팀이 또 등장했다. 놀라울 것 없는 이름이다. 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에 따르면, LA 다저스가 마무리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다.
1990년생 이글레시아스는 2022년 중반 애틀랜타로 합류했고, 2023년부터 팀의 마무리를 맡아왔다. 애틀랜타에서 222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35, 97세이브, WHIP 0.94를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253세이브를 올렸다.
올 시즌 중반까지는 다소 기복이 있었다. 특히 슬라이더를 던질 때 장타를 허용하는 문제가 눈에 띄었다. 그러나 시즌 중반 이후 다시 안정감을 찾으며 8월에는 내셔널리그 ‘이달의 불펜 투수’에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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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마감 시점에 매물로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으나 결국 이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당시 애틀랜타가 만족할 만한 제안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마감 후 큰 폭으로 좋아진 활약 덕분에 FA 시장에서의 가치가 크게 상승했다.
로메로는 지난주 애틀랜타를 포함해 여러 구단들이 이글레시아스 영입에 초기부터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정확한 팀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애틀랜타에서 그가 보여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 나이를 감안해도 여전히 조정력이 뛰어나고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연패 후 3연패에 도전하는 상황이다. 반면 애틀랜타는 다시 정상권 경쟁을 위해 로스터 보강이 절실하다. 두 팀 모두 이글레시아스를 지키거나 영입한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만약 이글레시아스가 서부로 향한다면, 애틀랜타는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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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제프 파산은 애틀랜타의 대안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FA 마무리 로버트 수아레스를 추천하며 “완벽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2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불펜 에이스가 가세한다면 큰 전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애틀랜타는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다만 최근 보도에 따르면 선발 투수와 유격수가 더 높은 우선 순위다. 이 점은 애틀랜타가 시장에서 최상위 불펜 투수를 노릴지 판단하는 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불펜 시장은 다른 포지션보다 선택지가 더 많기에 우선순위가 뒤로 밀린다는 것이다.
이글레시아스에 대한 관심이 초기에 대두되면서도 불펜 보강을 최우선으로 두지 않는다는 점은 다소 상충해 보인다. 하지만 한 가지 가능성은 남아 있다. 이글레시아스만큼은 ‘예외’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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