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에 이어) 심은경이 영화 '써니' 팀을 향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서울 동작구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는 영화 '여행의 나날'(감독 미야케 쇼) 배우 심은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여행과 나날'은 시나리오 작가 ‘이’(심은경)가 쓴 극본으로 만들어진 영화 한 편과 각본 작업이 잘 풀리지 않아 여행을 간 '이'가 시골 산에 있는 여관에 묵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일본 작가주의 만화의 선구자로 불리는 츠게 요시하루 작가가 1967년에 내놓은 '해변의 서경', 1968년에 발표한 '혼야라동의 벤상'이 원작이다.

최근 심은경은 MBC 예능 '아임써니땡큐'를 통해 영화 '써니'의 주역인 강소라, 박진주, 남보라, 김보미, 김민영 등 14년 만에 한자리에 모여 변함 없는 우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심은경은 "언니들 하고 진짜 오랜만에 만났고. 최근에도 진주 언니가 결혼을 했는데. 제가 너무 미안하게도 촬영 때문에 가질 못했었다. 그래서 언니랑 계속 연락해서 너무 미안하다. 못가서 슬프다 변명도 했는데. 언니가 너무 이해를 다 해줘서. 이 자리 빌어서 너무 결혼 축하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 전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들하고 오랫동안 만나서 진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사실 없었다. 각자 일정이 바쁘고.올해되어 바쁘기도 해서 언니들을 자주 만날 시간이 없었다. 제가 잘못했다. 이제 바쁜거 끝나고 내년 연초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각자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서 서로 앞으로의 고민을 주고받을 자리가 생기면 기쁠거 같다.
이어 "언니들하고 오랫동안 만나서 진지한 이야기를 할 시간이 사실 없었다. 각자 일정이 바쁘고.올해되어 바쁘기도 해서 언니들을 자주 만날 시간이 없었다. 제가 잘못했다. 이제 바쁜거 끝나고 내년 연초에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고. 각자 활동하는 부분에 대해서 서로 앞으로의 고민을 주고받을 자리가 생기면 기쁠거 같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결혼한 박진주를 포함해 강소라, 남보라, 민효린 등 '써니'의 멤버 대다수가 '기혼자'인 바. 이를 지켜보는 마음에 대해 묻자, 심은경은 "생각해 보니 그렇다"라고 고민한 뒤 "일단 언니들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좋고. 그게 무엇보다 기쁘다. 아직도 예능 촬영하면서 느낀 건, 변함이 없으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각자 가정도 있지만, 변함이 없다. 그때 그대로다. 언니들의 모습이 남아 있어서 신기한 것도 있고. 정말 영화 써니가 정말 우리 인생이 되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좀 신기했다. 내가 출연한 영화가 인생에 녹아들어서 펼쳐진다는 게. 영화란 걸 만드는 입장에서 이런 걸 느끼는 건 행운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여행과 나날’은 오는 12월 10일 국내에서 개봉된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엣나인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