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킹이 손흥민의 북런던 복귀 소식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이 공식 발표한 손흥민의 홈구장 방문 사실을 전하며 지난 10년 동안 영국 무대에서 남긴 발자취를 되짚었다.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이 9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는다고 공개했다. 이날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슬라비아 프라하와의 홈경기가 예정돼 있으며 손흥민은 킥오프 전 그라운드에 등장해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5/202512051455778344_693274efce3f7.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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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이별은 지난 8월 한국에서 열린 방한 투어 도중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일정상 토트넘 홈에 돌아오지 못한 채 이적이 성사되면서 그는 팬들에게 정식 작별 인사를 하지 못한 채 팀을 떠난 아쉬움이 남았다.
손흥민은 이번 방문의 의미를 직접 설명했다. 그는 토트넘을 떠난다는 결정을 한국에서 발표했기 때문에 팬들에게 제대로 인사할 시간을 갖지 못했다고 했고 이번 복귀를 통해 지난 10년간 팬들이 자신과 가족에게 보내준 사랑의 무게를 직접 전하고 싶다는 진심을 드러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긴 기록은 지금도 클럽 역사 깊숙이 자리한다. 2015년 레버쿠젠을 떠나 북런던에 입성한 그는 454경기 173골을 쌓으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했다. 출전 경기 수와 득점 모두 구단 최상위권에 들어가는 대기록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고,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끈 시즌도 있었다. 2023-2024시즌 유로파리그 우승에 기여하며 17년 만의 구단 메이저 트로피에도 이름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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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의 방문은 단순한 팬 서비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토트넘의 상징이었던 손흥민이 다시 스탠드 앞에 서고 팬들은 10년 동안 함께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그에게 고별 인사를 전하게 된다. 북런던에 울릴 박수 소리가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낼지 글로벌 축구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0bird@osen.co.kr